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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애큐온’ 이중무-이호근 체제, 리테일·IB 강점 시너지 강화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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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6-03 15:49

지난해 IB·커머셜 7800억 성과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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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왼쪽)와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오른쪽) /사진=애큐온캐피탈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왼쪽)와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오른쪽) /사진=애큐온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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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와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가 지난 3년간 ‘원 애큐온(One Acuon)’ 전략을 추진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애큐온은 기업금융·리스·할부에 강점을 둔 캐피탈과 리테일 금융에 강점을 보이는 저축은행 간 시너지로 균형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중무 대표와 이호근 대표는 지난 2019년에 캐피탈과 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선임돼 지난해 8월 나란히 3연임에 성공했다. 두 대표 모두 최대주주가 베어링프라이빗에퀴티아시아(베어링PEA)로 변경된 이후 대표이사로 선임돼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특히 두 대표 체제 아래 ‘원 애큐온’ 전략을 추진하며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IB금융과 커머셜금융 부문 등에서 협업을 통해 7800억원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애큐온캐피탈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담보성 여신 위주로 기업금융 자산을 전체 자산의 35.7%로 확대했다.

또한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을 추진하며 양사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강화하며 실적 상승을 동반했다. 애큐온캐피탈의 경우 지난해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의 실적을 포함해 순이익 1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3% 증가해 2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는 431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이중무 대표와 이호근 대표 모두 디지털에 기반한 금융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 리딩 금융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핀테크와의 제휴도 확대하는 등 비대면 채널도 확장하고 있다.

애큐온캐피탈은 지난해 디지털혁신실을 분리해 디지털혁신부문으로 확대 개편했으며, 전자금융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오픈 API와 RPA를 도입하고, 모바일 앱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애큐온캐피탈은 지난해 토스와 카카오페이, 핀다, 케이뱅크 등 대출비교플랫폼과 제휴 사업을 하며 약 2000억원 정도를 신규 취급했다.

애큐온저축은행도 지난해 사업별 조직을 기능별 조직 ‘모듈(module)’형 조직으로 개편하여 디지털 친화적이고 유기적인 업무 체계를 마련했다. 신설된 커넥트 모듈은 다양한 잠재 사업 기회나 개선 필요 사항을 발견해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여 디지털 전환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중무 대표는 지난달 4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자본 확충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 전략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중무 대표는 확충된 자본을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견고한 성장전략을 추진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베어링PEA가 애큐온캐피탈의 최대주주가 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통상 사모펀드가 기업 인수 후 3~5년 사이에 재매각하여 차익을 거두면서, 애큐온캐피탈도 베어링PEA가 인수한지 3년이 경과해 재매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번 유상증자로 장기적 관점에서 애큐온캐피탈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베어링PEA는 지난 2019년 8월 미국계 PEF 운용사인 JC플라워즈로부터 애큐온캐피탈의 지분 약 97%와 애큐온캐피탈이 보유한 애큐온저축은행 지분 100%를 약 7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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