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는 2022년 1분기 매출액 79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24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0%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1683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 컨센서스(전망치)는 7335억 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899억 원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5034억 원 △아시아 2,107억 원 △북미·유럽 374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3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한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97% 상승한 64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게임별로 살펴보면 △리니지W는 3732억 원 △리니지M 1159억 원, △리니지2M 1274억 원, △블레이드&소울 2는 242억 원이다.
특히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각각 전분기 대비 31%, 2% 증가했다. 리니지W는 2021년 11월 출시 이후 약 5개월간 730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262억 원 △리니지2 235억 원 △아이온 161억 원 △블레이드 & 소울 70억 원 △길드워2 203억 원이다.
전체 영업비용은 54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인건비는 리니지W 인센티브 감소 효과로 전 분기 대비 15% 감소했다. 마케팅비도 리니지W 글로벌 출시로 인한 감소로 전 분기 대비 65% 줄었다. 다만, 신작이 부재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9.8%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중 ▲PC·콘솔 신작 TL(Throne and Liberty)의 글로벌 출시 ▲리니지W의 북미·유럽 등 서구권 출시 ▲블레이드&소울 2의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출시를 준비 중이다. TL은 오는 여름 쇼케이스를 열고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