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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1분기 부진에도 "연간 수주 44% 달성, 업황 개선 긍정적"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22-04-22 10:43

자동차업계 침체에 1분기 영업익 21% 감소
전기차 등 친환경 부품 사업 확대는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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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모비스(대표 조성환)는 2022년 1분기 매출이 11조30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1% 감소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3.7% 감소한 5210억원이다.

회사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완성차 물량이 감소했지만, 전동화 부문 성장과 글로벌 AS부품 수요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1분기 현대모비스 전동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1조886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운송비 상승 등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부품 공급률을 높이기 위해 기존 해상으로 운송하던 방식에서 긴급 항공운송을 이용하는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작년 1분기 2780포인트에서 올 1분기 4873포인트로 1.8배 가량 상승했다.

현대모비스 2022년 1분기 핵심부품 수주현황 IR자료.

현대모비스 2022년 1분기 핵심부품 수주현황 IR자료.



현대모비스는 2분기 이후부터 글로벌 경영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모듈·부품부문의 SUV 비중이 53.4%로 전년동기대비 5.7%p 증가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제품믹스 개선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룹사인 현대차·기아 이외에 해외 완성차기업을 대상으로 한 핵심부품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지난 1분기에만 연간 계획 대비 44% 수준인 16.6억달러의 핵심부품 수주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첨단 전장부품을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의 선진시장을 포함해 중국 신생브랜드 등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한 결과"라며 "코로나19 엔데믹을 기점으로 반도체 수급과 글로벌 물류 환경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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