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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흥국 車보험료 내린다...롯데·하나·악사 고심

임유진 기자

ujin@

기사입력 : 2022-04-20 11:26

다음달부터 개인용 1.2% 인하...영업용은 소폭 인상
중소형사 "물량 작아 사고 영향 커...인하 고려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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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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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앞서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가 4월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내린 가운데 한화손해보험과 흥국화재도 다음달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다른 중소형사들도 보험료 인하를 고심하는 분위기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다음달 1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2% 인하한다. 영업용은 소폭 올라 전체적인 자동차보험료는 1.1% 내려간다. 영업용 자동차보험은 한화손보 전체 자동차보험의 약 1%를 차지한다.

흥국화재는 다음달 6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2% 내린다. 영업용은 1.8% 올린다.

롯데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AXA손해보험은 보험료 조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하나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료 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으며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MG손해보험은 인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MG손보 지난해 손해율은 100.6%으로, 업계에서 바라보는 흑자구간인 78~80%를 크게 넘었다.

손해보험사들이 줄줄이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는 건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이 2017년 이후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료 원수보험료는 20조원을 넘으며 전년 대비 3.7% 증가했고 손해율은 81.5%로 전년 대비 4.2%포인트 낮아지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한화손해보험과 AXA손해보험은 지난해 각각 자동차보험에서 24억원, 98억원의 흑자를 봤고 흥국화재 하나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은 각각 84억원, 110억원, 68억원, 72억원의 적자를 봤지만 전년 대비 적자폭이 크게 개선됐다.

다만 중소형 손해보험사의 경우 자동차보험 물량이 작아 가격 인하 결정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빅4(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가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고 중소형 보험사의 점유율은 미미한 관계로 사고 한 건에 받는 영향이 커 보험료 조정이 쉽지만은 않다"고 설명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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