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연초 대비 8.9% 하락했으나 상장리츠 평균 가격은 오히려 같은 기간 동안 3.2% 상승했다.
국내 상장리츠는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투자자에게 약속한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하면서 시장에서 신뢰도를 쌓아왔다.
나아가, 기초자산이 오피스·리테일을 넘어, 해외 우량자산, 임대주택, 주유소,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으로 다변화되며 다양한 성향의 투자자를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
소액으로 간편하게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리츠는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리츠협회는 상장리츠의 평균 배당률은 7.1%로(2020년 기준), 높은 배당수익률까지 자랑하는 리츠에 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19개인 상장리츠는 2020년 7개였던 것에 비해 3배가량 뛰었다. 시가총액 역시 4조원에서 약 8조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상장한 코람코더원리츠의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795대 1로 역대 상장 리츠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추가로 3~4개 대형 리츠가 추가로 상장될 예정이다.
한국리츠협회 관계자는 “리츠는 일반 주식에 비해 변동폭이 안정적인 것이 장점이다”며 “통상적인 부동산 투자처럼 꾸준한 배당금을 받으며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