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

새로 선임된 경영진은 박 대표를 비롯해 우제혁 사내이사, 이영호닫기

산업은행은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신규 경영진이 대우조선의 경쟁력 제고 및 근본적 정상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주요 현안에 대해 신규 경영진과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3일 유럽연합(EU) 법원에 기업결합 불허에 대한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EU 공정위의 불허 처분이 비합리적이라는 점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중국과 싱가포르 등 다른 경쟁당국은 세계 조선시장의 특성 등을 합리적으로 고려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기업결합을 조건 없이 승인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국내 기업 인수합병(M&A)시 유사 사례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소송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만 대우조선 민영화 계약은 이미 해제된 상태로 현대중공업 측이 승소하더라도 대우조선 재인수와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