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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신한 출신 김철기 상무 AI자산운용센터 총괄로 영입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2-03-25 06:00

조영서 전무 이어 신한 출신 인재 잇달아 영입
신한도 KB 포함 외부 디지털 인재 적극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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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기 KB국민은행 AI자산운용센터 상무(왼쪽)와 조영서 KB금융지주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전무(오른쪽).

김철기 KB국민은행 AI자산운용센터 상무(왼쪽)와 조영서 KB금융지주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전무(오른쪽).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회사들은 지난 2020년부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순혈주의를 깨트리고 디지털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미래금융 선점에 나서고 있다. 특히 KB금융그룹은 경쟁사로 꼽히는 신한금융그룹 출신 디지털 인재를 영입하며 디지털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 신한은행 출신 김철기 상무를 AI자산운용센터 총괄로 영입했다. AI자산운용센터는 자산운용본부 내 AI자산운용부를 자본시장그룹 직속으로 확대 개편한 것으로, 김철기 상무는 오는 2024년까지 AI자산운용센터를 이끌 예정이다.

김철기 상무는 지난 2017년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으로 영입돼 빅데이터와 마케팅 분석 등을 담당했다. 김철기 상무는 신한은행에서 빅데이터센터 본부장과 디지털혁신단장 등을 역임했다. 디지털혁신단은 지난 2020년에 신설된 은행장 직속의 혁신 추진 조직으로, 신한은행의 전사적 디지털전환을 이끌고 있다.

김철기 상무는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통계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금융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지난 2002년 뱅크오프아메리카 메릴린치에 입사해 15년간 외환·국제금융·파생상품 실무전문가로 활동했으며, 한국금융연수원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에서 디지털 전략을 총괄했던 조영서 KB금융지주 디지털플랫폼총괄(CDPO)을 영입한 바 있다. 조영서 전무는 지난해 KB국민은행 DT전략본부장 겸 KB경영연구소장으로 영입됐으며, 현재 그룹 플랫폼 전략을 이끌고 있다.

조영서 전무는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재정경제원에서 4년여 동안 근무한 경제관료 출신으로, 컨설팅회사 맥킨지앤컴퍼니와 베인앤컴퍼니 등을 거치며 금융 컨설팅 경험만 17년을 쌓았다.

조영서 전무는 지난 2017년 신한금융그룹에 합류해 디지털전략본부장(CDO)을 맡아 지주 디지털 전략을 총괄했으며, 신한DS 부사장도 역임한 바 있다. 조영서 전무는 신한금융에 합류하기 전에 신한은행 디지털 전략 프로젝트를 이끌었으며,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프로젝트도 담당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조영서 전무는 올해 KB금융의 주요 플랫폼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목표를 1500만명으로 내세우고, 슈퍼 앱 전략을 추진하면서 타겟팅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KB금융 출신이 신한금융에 합류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신한자산운용 대표에 조재민닫기조재민기사 모아보기 전 KB자산운용 대표를 영입했다. 신한금융은 통합 자산운용사 전통자산 부문 대표로 조재민 대표를 영입하면서 그룹의 미래성장동력인 자본시장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조재민 대표는 KB자산운용을 ‘가치투자의 명가’로 성장시킨 인물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과 KTB자산운용, KB자산운용를 이끌며 운용사 CEO 경력만 20년이다. 조재민 대표는 시장을 보는 안목이 뛰어나고 인재 발굴 및 육성 역량이 탁월해 그룹의 자본시장 역량을 강화하는데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신한금융은 지난 2020년에 김혜주 마이데이터 유닛장과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환 디지털혁신단장을 영입하며 디지털 인재 수혈에 나선 바 있다. 김준환 상무는 데이터 유닛장으로 신한은행에 합류해 현재 디지털혁신단과 산하 데이터기획 유닛, 혁신서비스 유닛을 함께 이끌고 있으며, 김혜주 상무는 마이데이터 유닛을 이끌고 있다.

김준환 상무는 카이스트 석사와 박사 학위를 마치고,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와 삼성전자를 거쳐 SK주식회사 C&C 그룹장으로 빅데이터와 AI 부문을 이끌었다. 김준환 상무는 빅데이터와 AI를 현업에 적용해 사업 모델화하는데 강점을 지녔으며, 은행권 AI와 빅데이터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혜주 상무는 서울대에서 통계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SAS Korea와 SK텔레콤 등을 거쳐 삼성전자 CRM 담당 부장과 KT AI BigData 융합사업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김혜주 상무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풍부한 데이터 분석 관련 실무 경험을 보유한 빅데이터 전문가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적임자로 인정받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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