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화투자증권 “현대백화점 지누스 인수… 중장기 성장성 확보”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23 09:09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온라인 사업영역 강화
생활문화기업으로 전환… ‘주거 산업 발돋움’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장호진‧김형종) '2030 비즈니스(사업)' 포트폴리오./자료=현대백화점‧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 리서치센터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장호진‧김형종) '2030 비즈니스(사업)' 포트폴리오./자료=현대백화점‧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 리서치센터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은 23일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닫기정지선기사 모아보기‧장호진‧김형종) 지누스 인수 발표에 관해 “사업 역량 확장과 그룹사 방향성을 엿볼 수 있고, 그간 백화점에 머물러 있던 현대백화점이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지 판단할 중요한 인수‧합병(M&A‧Mergers And Acquisitions)”이라고 평가했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투자분석가(Analyst)는 이날 ‘유통(Positive)’ 관련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전일 지누스 인수 발표를 통해 지누스 지분율 35.82%를 획득하면서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됐다”며 “현대백화점이 3자 배정으로 투자한 주당 가격은 8만3800원으로, 전일 지누스 종가 대비 주당 3000원 높은 금액”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대백화점은 지누스 취득 목적을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온라인 사업영역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누스 인수가 주는 의미에 관해 두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는 ‘사업 역량 확장’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그간 백화점 사업에만 주력했지만, 남양주를 마지막으로 직접 출점은 자제하고 있으며, 추가 점포망 확대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면세점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지만, 의미 있는 실적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남성현 투자분석가는 “현대백화점은 이번 인수를 통해 백화점이 아닌 다른 사업영역 확장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며 “단순 유통사업부가 아닌 제조 및 판로를 해외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온라인 채널을 결합시켜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했던 온라인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둘째는 ‘그룹사 방향성’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시행한 M&A를 보면, 가구‧건자재‧건설장비에 집중돼 있다. 현대그린푸드(대표 박홍진)가 현대리바트(대표 윤기철) 및 현대에버다임(대표 임명진)을 현대홈쇼핑(대표 정교선닫기정교선기사 모아보기‧임대규)이 현대L&C(대표 김관수)를 인수하면서 가구‧건자재‧건설장비 등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한 것이다.

남성현 투자분석가는 “여기에 현대H&S과 현대리바트의 윌리엄소노마 제품군 판매 등을 보면 해당 부문에 있어 경쟁력이 상당히 구축된 상황”이라며 “온라인 매트릭스 전문 업체인 지누스를 인수하면서 관련 밸류체인 보완과 유관사업 확장에 더욱 더 힘을 집중한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30 비전(VISION)을’ 통해 생활문화기업으로의 전환을 밝혔다. 동시에 B2B(Business to Business‧기업 간 거래) 사업 부문 역량 강화를 수차례 언급했다.

남 투자분석가는 “이러한 점에서 중장기 성장성 확보를 위한 작업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즉, 주거와 관련된 사업 영역에 있어 핵심 그룹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수의 또 다른 의미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적극적이지 않았던 현대백화점이 인수 주체가 됐다는 점”이라며 “향후 현대백화점 내 주거 관련 업체들을 어떻게 통합할지 여부는 현재 단언할 수 없지만, 한 가지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은 현대백화점이 그 중심에 있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DQN주성엔지니어링, 수주 75% 줄었는데 PBR은 14배 적자로 돌아선 성적표에 순자산 14배가 넘는 프리미엄이 매겨졌다. 최근 AI 반도체 수혜주로 급부상한 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황철주, 황은석) 얘기다.수주잔고는 정점을 찍은 뒤 감소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은 회사의 현재보다 AI 반도체 호황이 가져올 미래에 더 높은 값을 매기고 있다. 문제는 그 기대를 뒷받침할 선행지표가 아직 뚜렷하게 돌아서지 않았다는 점이다. AI 투자 확대 기대가 실제 발주와 매출로 이어질 경우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정당화될 수 있다. 반대로 회복 시점이 늦어질 경우, 시장이 선반영한 프리미엄 역시 재평가를 피하기 어렵다.높은 수익성·탄탄한 재무… 문제는 실적 변동성주성엔지니어링은 원자 2 "유동성 관문 지켜야 승자"…STO·RWA 등 표준 플랫폼 경쟁 향한다 [증권사 '토큰화 생태계' 전략지도 (2)] 증권사들이 자산의 경계를 파괴하는 '토큰화(Tokenization)'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통자산과 가상자산을 아우르는 투자환경 변화가 예고되면서 디지털자산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치열하다. 전통적인 IB 역량은 역설적으로 더 중요해지고, 플랫폼 표준이 되기 위한 합종연횡도 앞 다퉈 진행 중이다. 초기단계인 만큼 전체 업권 차원에서 ▲발행(Issuance) ▲유통/시장(Trading/Market) ▲중개/지갑(Brokerage/Wallet) ▲수탁(Custody) ▲결제(Settlement)에 이르는 토큰화 생태계 관문별 사업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편집자 주>자산의 토큰화(Tokenization)가 이루어지면서 유통 측면에서 현 3 수익보다 '공공 레퍼런스'…가상자산업계, 경찰청 압수코인 사업에 눈독 경찰청의 압수 가상자산 보관·관리 사업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참여하면서 가상자산 업계의 공공시장 진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사업이 단순한 수익 사업이 아닌 향후 공공기관 대상 디지털자산 관리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분석한다.2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경찰청이 이달 초 재발주한 '압수 가상자산 보관·관리 사업' 입찰에 두나무가 응찰했다. 사업 규모는 2억6700만원이다. 올해 초 국세청 압수 가상자산 보관 사업 예산인 800만원보다도 훨씬 큰 규모다.이번 사업은 경찰이 압수한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경찰청은 제안요청서를 통해 압수 자산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