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팩토리가 정규직 직원 50명을 채용하며 미국 주택담보대출 시장 혁신에 나선다./사진 제공= 해빗팩토리
Habitfactory USA는 정규직 상담 매니저를 채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5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Habitfactory USA는 비대면 보험관리 앱 시그널플래너를 운영하는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 해빗팩토리의 미국법인으로 미국 주택 담보 대출 비교서비스 ‘Loaning.ai’를 제공한다.
정규직 상담 매니저는 카카오톡 기반의 온라인 주택 담보 대출 고객 상담 및 업무 처리를 맡게 된다. Loaning.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택 담보 대출 과정을 디지털화해 손쉬운 고객 발굴이 가능하다. 이에 Loaning.ai 매니저는 회사가 직접 고객을 발굴하기에 다른 대출 에이전트에 비해 고객 발굴에 대한 부담이 없다.
지원 자격은 ▲NMLS(Nationwide Mortgage Licensing System) (융자 전문인 면허시험을 통과한 전문 융자인) 자격 보유자 ▲대출 에이전트 1년 이상 경력자 ▲Lender사 보험업 1년 이상 경력자 ▲주택 담보 대출 회사 업무 1년 이상 경력자다.
Habitfactory USA는 "가장 중요한 요건은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관점’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마인드"라고 설명했다.
기존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대출 에이전트가 대출을 성사해야만 소득이 발생하고 제공하는 금리에 따라 에이전트의 수수료가 달라지는 구조를 갖는다. 그 결과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고객에게 최적의 조건에 맞는 금리가 제공되지 못하고 주택담보대출 회사에 유리하게 대출 금리가 결정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되곤 했다.
Habitfactory USA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규직 상담사를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에이전트는 안정적인 급여를 받을 수 있어 수수료를 많이 받고자 고객에게 높은 금리 대출을 판매하지 않아도 된다. 고객은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총 납입해야 하는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동익 Habitfactory USA를 총괄 대표 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Loaning.ai 서비스 런칭의 목표는 미국 주택 담보 대출 시장의 혁신”이라며 “이번 정규직 채용 또한 혁신의 과정 중 하나로 고객이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