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연금센터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고령화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국내 노동자들의 퇴직‧은퇴 동향을 분석했다. 최근 10년간 퇴직‧은퇴 동향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정년을 크게 밑도는 50세 이전에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뒤 60~70대까지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된 일자리 퇴직 시 평균 근속 기간은 10년 전보다 1년 짧아진 것으로 화인 됐다. 퇴직 사유 중 정년퇴직 비중은 10%대 아래로 떨어진 반면, 비자발적 조기 퇴직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지난 10년 동안 노동자의 퇴직 시점을 빨라지고 있고, 그로 인한 노동 소득 공백과 생애주기 적자를 메우기 위해 경제 활동을 연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노동자들은 이른 퇴직과 경제 활동 연장으로 다른 나라와 달리 3단계의 점진적 은퇴 과정을 겪고 있었다. 그 과정은 ▲주된 일자리에서의 퇴직 ▲생애주기수지 적자전환 ▲실질 은퇴 등 3단계로 이뤄져 있다. 퇴직‧은퇴와 관련한 각 단계에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주된 일자리에서의 퇴직’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55~66세 연령층의 주된 일자리 퇴직 연령은 평균 49.3세다. 평균 근속 기간은 12.8년이다. 정년퇴직 비중 하향세와 함께 비자발적 사유에 따른 조기 퇴직은 늘어나는 추세다. 생각보다 이른 퇴직에 대비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생애주기수지 적자전환’이다. 소비 지출액이 노동 소득을 넘어서는 나이인 생애주기수지 적자전환 연령은 2010년 56세에서 2019년 60세로 상승했다. 이는 주된 일자리 퇴직 후 대체 일자리에서의 경제활동 지속으로 실질 은퇴 시기가 미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실질 은퇴’다. 노동시장에서 퇴장하는 실질 은퇴 연령은 2018년 기준 평균 72.3세다.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인 공식 은퇴 연령 ‘62세’와의 차이는 10.3년이다. 둘 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국가 중 가장 길다. 실질 은퇴가 점차 늦어지는 추세로, 경제적 노후준비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지혜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구원은 “노후 생애주기 적자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청장년기 소득 일부를 꾸준히 적립해 개인적으로 연금자산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직이나 퇴직 시 발생한 퇴직급여는 개인형 퇴직연금(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계좌에서 가급적 장기간 운용‧축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와연금리포트 54호 발간 내용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 ‘투자와연금tv 채널’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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