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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금융서비스, ‘TM 전문’ 판매 자회사로 탈바꿈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20 06:00

연내 라이나생명 TM 조직 금융서비스로 이전 예정
1200%룰·금소법 부담 감소 및 조직 효율 운영 가능

사진= 본사DB

사진= 본사DB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라이나생명(대표 조지은)의 자회사 GA(법인보험대리점)인 라이나금융서비스(대표 김양호 박순태 정영규)가 TM(Tele Marketing:전화 판매) 전문 판매 자회사로 변모한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내 라이나금융서비스로 라이나생명 TM 조직이 이전할 예정이다.

3500~4000명의 라이나생명 TM 설계사들은 라이나금융서비스에 새 둥지를 틀게 된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라이나생명 TM 조직 설계사 전부 라이나금융서비스로 이동한다"며 "TM 설계사 분들의 영업 시스템이나 노하우 등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나생명은 올해 안에 관련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라이나금융서비스는 업계 내 두 번째 TM 전문 판매 자회사가 된다. 앞서 동양생명은 이달 10일, 동양생명 TM 조직을 분사해 만든 보험업계 최초 TM 판매 자회사 ‘마이엔젤금융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보험사 TM 조직을 판매 자회사로 분사하게 되면, 영업 효율이 개선된다. 생∙손보에 관계없이 복합 영업을 추진할 수 있어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상담원의 생산성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TM 조직 이전에 대해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업계 추세에 따르는 점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시그나그룹이 처브그룹 매각을 앞두고 라이나금융서비스 효율화에 나선 것으로 바라 본다. 1200%룰과 금소법 등으로 인해 TM 조직에 드는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라이나생명의 탄탄한 TM 조직을 통해 라이나금융서비스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1200%룰이 TM에도 적용되기도 하고, 금소법(금융소비자보호법)이 있어서 TM 영업이 쉽지 않다"며 "라이나생명뿐만 아니라 TM 채널을 둔 다른 보험사들은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이나생명은 원래 TM 채널에서 입지가 탄탄했다"며 "라이나생명이 TM 채널을 운영하면서 그간 쌓은 노하우를 라이나금융서비스에 적용한다면 부진했던 라이나금융서비스 실적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13년에 설립된 라이나생명 자회사형 GA인 라이나금융서비스는 당초 라이나생명의 대면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자회사 GA로 설립됐다. 그러나 대면영업 실적은 지지부진했고 2016년에는 시그나코리아로 대주주가 변경됐다.

실적이 개선되지 않자 2019년, 라이나금융서비스는 대면 영업을 사실상 중단하고 일부 TM 영업만 진행했다. 수익성이 악화돼 지난 2020년 말 순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 설계사 수도 감소했다. 많게는 1000명에 달했던 설계사 수가 2019년 343명, 2020년 158명, 2021년 상반기 143명으로 점차 줄어들었다.

라이나금융서비스는 지난해 10월, 라이나생명과 함께 처브그룹이 시그나그룹의 아태지역 보험산업을 인수하면서 매각됐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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