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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커지는 지역화폐 시장…카드사 ‘불띤’ 입찰 경쟁 합류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2-01-19 11:03

신한·하나카드 등 지역 화폐 입찰 관심
올해 지역화폐 지원 예산 30조 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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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화폐 카드 이미지. /사진제공=코나아이

경기지역화폐 카드 이미지. /사진제공=코나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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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주요 카드사들이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진입 경쟁이 뛰어들고 있다. 올해 지역화폐 발행액 규모가 30조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드사들은 지역화폐 판매와 운영 등을 담당하며 자사 플랫폼으로 유인하는 전략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천광역시는 지역화폐 ‘인천e음’ 운영대행사 선정에 돌입한다. 현재 ‘인천e음’ 운영대행사은 코나아이로, 지난해 누적 거래액 8조원을 돌파했다. ‘인천e음’은 캐시백 혜택으로 많은 인기를 받으면서 코나아이를 비롯해 신한카드와 하나카드, NH농협은행 등이 운영대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산광역시도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 대행사 입찰 공고를 내고 신규 사업자 모집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백전은 지난 2019년에 출시돼 누적 발행액은 2조8000억원을 넘었으며 가입자수도 90만명 수준에 이른다. 코나아이가 지난해부터 동백전 운영대행을 맡고 있으며, 코나아이와 지역은행인 BNK부산은행 등이 입찰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나아이는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경기도 28개 시군의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대행을 맡아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전남·광주 통합관광할인카드 ‘남도패스’와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등 운영대행을 맡고 있다.

이달 초에는 비즈플레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농협은행 컨소시엄과 신한카드컨소시엄 등을 제치고 경기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재선정됐다. 코나아이는 향후 3년간 경기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사로서 운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경기지역화폐는 지난 2019년부터 발행된 지역화폐로 지난해 4조원 이상 발행됐으며, 사용처를 전통시장과 10억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제한하고 청년기본소득 등 각종 정책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등 지역 골목상권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증대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서울 지역화폐 ‘서울사랑상품권’ 플랫폼을 운영·관리하는 판매대행점으로 카카오페이와 신한카드, 신한은행, 티머니 등 4개곳이 참여한 ‘신한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신한컨소시엄’은 내년 12월 31일까지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을 맡게 되며, 모바일 앱 운영과 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는 발행하는 모바일 상품권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구매와 결제가 가능하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사랑상품권 전용앱 ‘서울페이플러스’와 신한플레이(신한pLay), 신한쏠(신한SOL), 카카오페이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사랑상품권은 기존 구매계좌 등록을 통한 현금 구매뿐만 아니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통해 1만원 이상 최대 7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충전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는 서울사랑상품권 상품권 잔액이 부족할 경우 차액을 서울페이플러스 앱에 등록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자동 합산해 결제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가맹점주에게 매출분석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AI를 활용한 가맹점 추천과 가맹점 찾기 서비스, 가맹점 홍보 홈페이지, 쿠폰 시스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가맹점 결제 환경을 구축하고 정책홍보 알림톡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해외 관광객 유치와 홍보를 위해 알리페이 글로벌 결제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지역화폐 내년 예상 발행액은 30조원으로 지난해 20조원보다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1조522억원에서 6053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줄었으나 서울사랑상품권의 예산은 지난해보다 81억원 증액한 338억원으로 편성됐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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