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맥스 상무점 외관 사진./ 사진제공 = 롯데쇼핑
이미지 확대보기롯데마트는 기존 ‘빅(VIC)마켓’이라는 이름 대신 ‘롯데마트 맥스(Maxx)’라는 이름으로 창고형 할인점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맥스(Maxx)’ 브랜드로 이달 19일 송천점(전주)을 처음 오픈하고 21일에는 상무점(광주)을, 27일에는 목포점을 여는 등 이달에만 3개의 맥스 매장을 오픈한다. 3월에 오픈하는 창원중앙점까지 합하면 올해 1분기에만 4개의 맥스 매장을 열게 된다. 또한 기존 2개 매장(영등포점, 금천점)도 3월까지 이름을 맥스로 교체한다.
‘롯데마트 맥스’는 현재 창고형 할인점이 자리하지 않은 호남 지역과 창원중심으로 오픈할 예정이며, 이후 격전지인 수도권에도 맥스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맥스 포스터./ 사진제공 = 롯데쇼핑
이미지 확대보기대표적인 품목으로 프랑스 대표 냉동식품 브랜드인 ‘티리에(thiriet)’의 알래스카 대구 튀김, 구운 가지 등 12개의 다양한 디저트와 요리를 선보인다. 그 밖에도 독일 DM사의 화장품인 ‘발레아’도 판매한다.
원재료의 풍미를 살린 직영 빵집 1호점인 ‘풍미소(風味所)’와 치즈가 맛있는 피자인 ‘치즈앤도우(Cheese & Dough)’도 시그니처 상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30~40대 고객들이 선호하는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부터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상품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휘슬러’, ‘WMF’ 등 유명 쿠킹웨어부터 유럽산 도자기와 같이 고급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맥스 송천점 외관사진./ 사진제공 = 롯데쇼핑
이미지 확대보기롯데마트는 이 부분에 주목해 상품 도입 협의 때부터 무조건적인 대용량 상품으로의 구성은 피하고 3-4인 가족 중심의 용량으로 구성하는 등 보다 합리적이고 최적화된 용량과 가격을 제안해 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축산 대표 상품군인 수입육, 양념 소불고기의 경우 과도한 양으로 인한 구매 부담을 해소하고자 포장된 양을 타 창고형 할인점의 70% 수준으로 낮춰, 평균 가격대를 팩당 4~5만원 이내로 최적화해 구매 편의를 높이면서도 가격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동불복지 축산물을 확대 운영해 창고형 할인점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산 동물복지 돼지고기를 판매하며, 닭고기 냉장육의 전체 상품을 동물복지 인증상품으로 구성했다. 케이지프리(방사사육) 계란도 연중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제타플렉스 잠실점 '보틀벙커' 오픈런 모습./ 사진제공 = 롯데쇼핑
이미지 확대보기창고형 할인점은 직간접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품 수가 3000개 수준에 머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되면 고객들 입장에서는 창고형 할인점에서 주요 생필품을 구매한 후 다른 채널에서 추가 구매를 할 수밖에 없어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맥스’는 이 점을 파악하고 전문점을 도입해 원스톱 쇼핑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이달 21일 오픈하는 맥스 상무점에는 올 4월까지 300평 규모의 와인을 취급하는 보틀벙커가 문을 열 계획이다.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첫 선을 보였던 보틀벙커는 다양성과 와인 큐레이션에 집중한 와인 전문점이다. 이 밖에도 하이마트와 한샘의 콜라보를 통해 가전과 가구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매장도 처음으로 문을 열어 가전과 가구 인테리어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맥스는 30-40대 젊은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새로운 경험과 가치 소비를 선호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상품을 구성했다”며,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창고형 할인점으로서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가성비에 가치를 더한 상품 제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