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권남주 캠코 신임 사장 취임… “코로나19 위기 극복 앞장”

임지윤 기자

dlawldbs20@

기사입력 : 2022-01-18 11:26 최종수정 : 2022-01-18 15:20

“가계‧기업‧공공 균형 있는 성장 추진”

“전문성 강화에 역량 집중해야 할 것”

“미래 혁신 선도하는 역량 갖춰 나가야”

“상생과 ESG 경영 선도해 나갈 것”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임 사장./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신임 사장에 권남주(權南柱‧60) 전 부사장이 취임했다고 18일 밝혔다.

권남주 사장은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3층 캠코마루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캠코 창립 60주년을 맞는 중요한 시기에 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적 자산관리 전문기관인 캠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멈춤 없이 전진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캠코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 극복에 앞장서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개인 연체 채권 매입 펀드와 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위기 극복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가계’ ‘기업’ ‘공공’ 전 사업 부문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한편, 실행력 제고를 위한 전문성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과 에너지 전환, D‧N‧A 중심의 디지털 전환 등 대전환 시대와 마주한 지금, 4차 산업혁명 등 변화에 슬기롭게 대응해 미래 혁신을 선도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기서 D·N·A란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을 일컫는다.

특히 권 사장은 “‘안전 경영’ 최우선 원칙에 바탕을 둔 전사적 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엄격한 ‘윤리경영’ 실천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을 확대해 ‘상생경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캠코가 100년 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원동력은 구성원의 ‘화합과 단결’”이라며 “중지성성(衆志成城) 의미처럼 임직원 간 자유롭고 활발한 소통을 위해 업무개선과 사업 성과를 도출하고, 직원 노력과 수고가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공정한 제도와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2000년 캠코가 성업공사에서 현 이름으로 사명을 바꾼 뒤 22년 만에 처음 맞는 내부 출신 사장이다. 그간 캠코 사장은 기획재정부 등 정부 고위 관료 출신 인사가 도맡아왔다.

광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은행에 입행한 그는 1998년 외환위기 극복 중심에 있던 때 캠코에 입사했다. 부실채권(NPL) 인수전략실 실장, 인재경영부 부장, 경영본부장(상임이사) 등 요직을 거친 뒤 2019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부사장으로 재임했다. 캠코 재직 시절 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와 단국대학교 부동산‧건설대학원 경영학과(석사)를 졸업하기도 했다.

취임사(2022. 1. 18)


친애하는 캠코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리웠던 캠코의 품으로 돌아와 여러분들과 다시 얼굴 마주하고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마음과 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재임 기간 동안 저는, 공적 자산관리 전문기관이라는 우리 캠코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앞으로도 멈춤 없이 계속해서 전진해나갈 수 있도록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힘을 우리 공사를 위해 전부 쏟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가장 먼저 드리면서 취임사를 시작하려 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비롯하여 대내외 업무환경이 녹록지 않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계신 우리 임직원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공사법의 전면 개정과 역대 최대 규모의 자본 확충 등으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과 지속가능성이라는 반석을 마련하여 주신 문성유 사장님을 비롯한 전임 사장님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공사가 대내외에 인정받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정부, 국회, 언론사 및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상생발전의 노사관계에 힘써주신 노동조합 위원장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사랑하는 캠코 가족 여러분! 올해는 공사가 창립 6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입니다. 캠코의 도약을 위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기에 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더욱 막중하게 느껴집니다.

제갈공명이 대업을 앞두고 “온몸과 마음을 다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고 출사표를 올렸던 것처럼 저도 100년 캠코의 초석을 다지는데 헌신하겠다는 절박한 사명감과 각오로 업무를 추진해나가겠습니다.

* 鞠躬盡力 死而後已(국궁진력 사이후이, 삼국지 제갈량전)

여러 차례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지금의 성취를 이루어내었듯이 제가 여러분과 힘을 모아 공사의 미래를 함께 그려간다면 틀림없이 성공적이고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가 처한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도 변화가 심하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변이가 다시 확산되고 있으며, 공급망 차질, 금리 인상, 가계부채 증가 등에 따른 금융 및 실물경제 리스크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경기 둔화와 양극화 심화로 소상공인과 한계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은 더더욱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역할과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 대비해야 할 영역들에 대해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고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개인 연체채권 매입 펀드, 기업 자산 매각 지원 프로그램, 회생기업 금융 지원 등의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위기 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합니다.

또한, 소상공인 및 한계 중소기업 등 코로나19 위기계층이 필요로 하는 니즈(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지원함으로써 위기대응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명확히 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확대된 역할 수행을 위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부문별 균형 있는 성장을 추진해야 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공사법 개정을 통해 가계, 기업, 공공 전 영역에 걸쳐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이제는 상시적으로 가계의 경제적 안정,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공공자산을 활용하여 국민편익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유연하고 탄력적인 구조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끊임없이 고도화하고 실행력 제고를 위한 전문성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변화에 슬기롭게 대응하며 빠르게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 전환, 기후 위기에 따른 에너지 전환, D․N․A* 중심의 디지털 전환 등 대전환의 시대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 D·N·A : Data(데이터), Network(네트워크), AI(인공지능)

우리는 이미 인터넷ㆍ모바일을 통한 언택트 채무조정 도입, 신산업 진출을 도모하는 사업 재편 기업의 지원, 제로에너지 빌딩 개발 등 각 업무영역에서 대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단편적 시도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모든 업무 영역에서 새로운 표준(뉴노멀)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 미래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다음의 몇 가지 중요한 원칙들을 세우고자 합니다.

먼저, ‘안전 경영’이 최우선입니다.

그 어떤 성과도 안전이 확보되지 않고서는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공사는 72만 필지나 되는 국유재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최근 공공개발 사업도 확대하고 있어 안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안전은 예방이 최상책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매뉴얼에 따라 사소한 부분도 소홀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면서 전사적 안전 관리 체계도 고도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윤리경영’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윤리 기준을 지켜내지 못하는 공공기관은 언제든 존폐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음을 타 기관들의 사례를 통해 잘 배우고 있습니다.

직무와 관련된 비위는 물론, 공사의 품위를 해치는 행위를 근절하고, 직장 내 갑질, 성희롱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어느 기관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하겠습니다.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의 마음가짐으로 고객들께 서비스를 제공할 때는 최대한 친절하고 관대하되, 우리 스스로에게는 모든 면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관대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정해야 함(채근담)

아울러, ‘상생경영’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전 기관으로서 부산 사회적 경제 지원 기금(BEF), 부산지역 대학생 역량 강화 네트워크(BUFF) 등과 같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을 확대해가는 한편, 희망 리플레이, 캠코브러리와 같은 사회 공헌 활동에도 앞장서야겠습니다.

또한 ESG 채권 발행, 그린 리모델링 등 친환경 중심의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ESG 경영 부문에서도 선도적인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마지막으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우리 공사가 100년 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원동력은 우리의 화합과 단결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꼭 필요한 두 가지를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구성원이 자유롭고 활발하게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중지성성(衆志成城)*이라는 말처럼 다이내믹한 소통을 기반으로 우리 모두의 지성을 모을 때만이 창의와 혁신을 통해 업무개선과 사업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 여러 사람이 뜻을 모아 단결하면 견고한 성을 쌓을 수 있음[춘추전국시대 역사기록인 국어(國語)의 주어편(周語篇)]

서로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세대 간, 직급 간 격의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모으며, 이견을 대화로 풀어가는 용광로와 같이 소통하는 회사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저를 비롯한 임원들부터 솔선수범을 통해 배려와 경청의 자세로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필요한 부분을 경영에 신속하게 반영하는 열린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노동조합과도 활발히 소통하여 경영의 파트너로서 협력하고 서로 지혜를 모아 공사 발전 방안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직원의 노력과 성과가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공정한 제도와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능력과 성과에 기반한 정당한 보상은 일할 맛 나는 회사가 되기 위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업무에 대한 동기나 책임감을 높이는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체계를 구축하여 연령, 출신, 직종, 성별 등에 따른 차별 없이 직원 한 명 한 명의 노력과 수고가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지난 20여 년간 이곳에서 근무하며 여러분들께서 우리 공사의 발전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다해왔는지 얼마나 크게 헌신했는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그 노력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지시하고 명령하는 감독으로서의 역할보다는 주장이자 동료로서 현장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뛰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같이 보고 함께 호흡하겠습니다.

우리 다 같이 힘을 모아 어느 기관보다도 전문성을 인정받는 캠코, 우리 스스로가 행복과 성취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캠코를 만들어 나갑시다.

임직원 여러분과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오늘 취임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1. 18.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 남 주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