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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2022년, 환경‧경쟁‧과거 돌파하자”

임지윤 기자

dlawldbs20@

기사입력 : 2022-01-04 13:35 최종수정 : 2022-01-04 13:42

신한금융그룹, ‘2022 신한경영포럼’ 개최

경영 슬로건 ‘돌파 2022, 리부트 신한’

조용병 회장, 셀프 리더십 기반 ‘일류 신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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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서울시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그룹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22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최고 경영자(CEO)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서울시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그룹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22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최고 경영자(CEO)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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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임인년 검은호랑이 해를 맞아 금융 환경과 경쟁, 과거를 극복하고 돌파합시다.”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서울시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2022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7월부터 그룹 차원으로 추진 중인 ‘신한 문화 대전환(RE:Boot)’에 맞춰 기존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약 30여 명 필수 참석 대상자를 중심으로 두 시간 압축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그룹사 임‧본부장 및 부서장들은 유튜브 생중계로 포럼에 참석했다.

‘바르게‧빠르게‧다르게’ 행동 기준 삼아 ‘일류 신한’으로


이번 포럼은 신한금융이 직면한 대내외 난관을 극복하자는 의미로 ‘돌파(Breakthrough)’와 신한문화 대전환(RE:Boot)의 궁극적 가치인 ‘셀프 리더십’을 중심으로 전체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첫 번째 행사인 시무식에서 조용병 회장은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Breakthrough 2022, RE:Boot신한’을 제시했다. 아울러 신한의 새로운 핵심가치인 ‘바르게‧빠르게‧다르게’를 행동 기준으로 삼아 ‘일류(一流) 신한’을 이뤄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난해 경영 성과에 관해 돌아보고 올해 경영 환경 및 그룹 전략 방향을 기존 강의 방식이 아닌 영상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해 7월 신한문화 대전환 선언 이후 조용병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셀프 리더십’의 전 직원 확산을 위해 그룹사 최고 경영진(CEO)과 현장 직원들이 각자 생각하는 ‘셀프 리더십’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CEO 강연’에서 조용병 회장은 그룹이 직면한 과제와 이를 해결할 방법, 신한금융이 나아갈 방향 등에 관해 참석자들과 이야기 나눴다.

한편, 이번 경영포럼에서는 2022년 임인년 검은호랑이 해를 맞아 금융 환경과 경쟁, 과거를 극복하고 돌파하자는 의지를 담아 의수 화가 ‘석창우 화백’의 드로잉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불확실성 극복하는 ‘돌파 2022’ 강조


이날 포럼에서 조용병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힘들었던 지난해 사회 전반에서 ‘공감’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가장 먼저 고객과의 공감을 위해 고객 관점에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비전으로 재정립했다.

이어 올해는 기존에 추진하던 신한웨이(WAY)를 ‘신한웨이 2.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직원과의 공감을 위해 핵심가치를 ‘바르게‧빠르게‧다르게’로 새롭게 선정했다.

조 회장은 “결국 새로운 미션과 핵심가치는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그룹 미션과 맞닿아 있다”며 “고객, 직원, 사회 모두와 ‘공감의 선순환’을 통해 신한 가치를 공유하고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자”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올해도 복합적 불확실성(V.U.C.A)이 여전히 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며 “V.U.C.A 시대를 돌파하고 그룹 중장기 전략인 ‘프레시(FRESH) 2020s’을 달성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는 ‘돌파(Breakthrough) 2022’를 제시했다.

V.U.C.A는 변동성(Volatile),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 줄임말이며, F.R.E.S.H2020s는 기초체력(Fundamental), 회복탄력성(Resilience), 플랫폼 경쟁력(Eco-system),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핵심 인재(Human-talent)의 앞 글자를 따온 용어다.

조용병 회장은 ‘돌파 2022’의 정교한 추진을 위한 3가지 방향성으로 ▲환경 ▲경쟁 ▲과거 돌파를 언급했다.

조 회장은 “현재 펜데믹(전 세계적 전염병 대유행)과 불확실성의 환경 돌파를 위해 고객과 시장, 과제를 중심으로 빠르게 실행하는 신한금융의 고유 방법론인 ‘S.A.Q.(Speed‧Agility‧Quickness)’가 필요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전략을 수정해 다시 실행하는 반복 과정을 통해 조직 규모를 확대(Scale-Up) 할 때 복합적 불확실성의 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S.A.Q와 관련한 경험과 사례를 서로 공유하면서 V.U.C.A 환경을 돌파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경쟁 돌파에 관해서도 피력했다. 조 회장은 “미래 목표를 기준으로 현재 목표를 설계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을 통해 단기‧중기‧장기 목표가 각각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지속 가능한 선장을 이룰 수 있다”며 “경쟁의 새로운 개념으로 협력(Cooperation)과 경쟁(Competition)을 합친 ‘협력형 경쟁(Coopetition)’이라는 단어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경쟁과 협력이 공존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지금의 경쟁을 돌파할 때 ‘일류(一流)’로 가기 위한 품격 있는 ‘일등(一等)’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과거 방식을 돌파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이어온 문화 대전환의 지속적인 추진 과정을 설명하며 거대 담론보다 일상에서의 ‘고객중심(Decentralization)’ 및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Depowerment)’와 ‘삭제(Delete)’ 및 ‘재 적재(Reload)’를 통한 실질적 변화 추진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혁신의 본질에 집중하지 않고 외견상 모양만 갖추는 ‘컬쳐워싱(CultureWashing)’을 경계하자고도 말했다.

“창의성‧주도성 갖고 두려움 없이 일하는 ‘셀프 리더십’ 바탕 돼야”


조 회장은 강연 결론으로 ‘셀프 리더십’을 제시했다.

그는 “‘공감’과 ‘돌파’를 통해 완성하는 조직 모습은 신입 직원부터 임원까지 창의성과 주도성을 갖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일하는 ‘셀프 리더십’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직원 모두가 셀프 리더십을 갖추고 실천할 때 ‘일류 신한’에 더욱 가까워진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 회장 본인의 셀프 리더십은 ‘생각과 행동을 현장 속으로, 일관된 몰입’임을 밝히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조용병 회장은 이날 행사 마지막으로 ‘함께 나아가 크게 이루고 걸음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는 뜻의 ‘동진대성(同進大成) 일보일경(一步一景)’ 이라는 글귀를 전하며 “각자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출발선에 서있는 신한금융 전 직원들이 그 꿈과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 일류 신한의 큰 꿈을 이루자”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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