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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중소 벤처기업 지원에 역량 집중”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03 21:28 최종수정 : 2022-01-04 16:48

“지난해는 대외적으로 기술보증기금 가치 입증”
“기술보증기금 본연의 역할 충실히 해야”
“ESG 경영 체계 구축, 핵심사업으로 추진”
임직원 청렴실천 결의대회도 개최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가운데)이 2022년 시무식 행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청렴실천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기술보증기금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가운데)이 2022년 시무식 행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청렴실천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기술보증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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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과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중소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기술보증기금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히 해 나갑시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우선 지난해에 관한 평가부터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기술보증기금은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중소 벤처기업 어려움을 덜어주는 한편, 기술혁신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예비 유니콘 기업을 집중 지원했다”며 “2021년은 대외적으로 기술보증기금 가치를 입증한 한 해”라고 말했다.

내년에 추진할 핵심 과제도 언급했다.

김종호 이사장은 “혁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보증을 확대 공급하고 코로나19 위기 기업의 상환 부담을 완화해 우리 경제의 위기 극복과 경제활력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연구‧개발(R&D) 및 지식 재산권(IP) 사업화 지원,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술평가 시스템 고도화로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과 연계한 창업 투자 환경 조성과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해 혁신기업에 대한 규모 확대(스케일업) 지원 및 공적 투자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탄소 가치 평가 기반의 기후대응 보증 지원과 소셜벤처기업에 대한 우대 지원 프로그램 확충 등 기업과 함께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 구축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2022년 시무식’에서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해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에게 더욱 엄정한 기준을 적용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기금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는 기술평가와 보증심사를 비롯한 업무 전반에 걸친 투명한 과정(프로세스) 구축, 청렴교육 강화 및 감사시스템 개선 등 전사적 반부패 활동 강화 대책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2022년, ‘임인(壬寅)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흑호(黑虎)의 기운을 받아 기금 가족 모두 새로운 꿈과 희망,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변함없이 믿음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중소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축복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일 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소기업과 기금을 위해 헌신과 열정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우리 기금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한편, 기술혁신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지원하여 소·부·장 강소기업과 K-유니콘 기업을 육성하였습니다.

또한, ‘기술거래·사업화 지원 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되며 기술이전을 위한 그간의 노력도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기에는 기금을 둘러싼 상황이 매우 엄중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는 비대면·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후 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며 탄소중립이 전 지구적 과제가 되었습니다.

시대적 요구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혁신기업과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 기업 사이의 양극화는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야말로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기금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기금이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중점과제를 공유하고 여러분과 함께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경제의 위기 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에 기금의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혁신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DNA, Big3 등 혁신성장산업, 비대면·디지털 기업 등 중점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청년기업과 우수기술기업의 창업을 유도하고 성실실패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도전적 창업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둘째,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서의 기보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객관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평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문화콘텐츠·소셜벤처 등 다양한 사업분야로 AI 기반 평가 시스템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혁신적 R&D기업과 IP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소재·부품·장비 분야 등 유망 강소기업의 기술 자립도 뒷받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정부·지자체·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맞춤형 기술평가사업을 추진하여 기술평가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기술혁신기업의 스케일업 지원과 공적 투자기능 강화에도 힘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민간과 연계하여 활발한 창업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유니콘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기업들의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세이프(SAFE) 도입 등 투자방식을 다양화하고, 창업·지방 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 규모를 확대하여 민간투자의 사각지대 보완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양방향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해 가고자 합니다.

ESG 전담조직을 강화하여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탄소 가치 평가 기반의 기후 대응 보증, 신재생에너지 보증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셜벤처기업에 대한 우대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 기금의 역할은 중소·벤처기업이 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습니다.

이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높아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기금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청렴결의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 초심을 되새기는 기회로 삼고, 직원 개인의 부패 방지 대책과 더불어 업무 전반에 걸친 투명한 프로세스가 확립되도록 전사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임직원들 또한, 스스로에게 더욱 엄정한 기준을 적용하고 업무 과정에서 원칙과 절차를 준수하여 기보가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중소기업의 동반자이자 버팀목으로서 수많은 위기를 한마음으로 헤쳐온 기금의 저력을 믿습니다.

2022년에도 새로운 변화와 어려움이 우리 앞에 펼쳐지겠지만 우리 모두 마음과 힘을 모아

새로운 도약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22. 1. 3.

이사장 김 종 호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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