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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주택·건축부문 부사장 전진배치…조직혁신 주마가편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16 10:26

삼성물산 건설부문 김상국 부사장 (왼쪽), 신혁 부사장 (오른쪽) /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 김상국 부사장 (왼쪽), 신혁 부사장 (오른쪽) / 사진제공=삼성물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삼성물산의 올해 임원인사 키워드는 ‘성과주의’와 ‘전문성을 갖춘 조직혁신’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전체 부문 중 가장 많은 7명의 부사장 승진을 통해 조직혁신 고삐를 죄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국내 석탄발전 프로젝트 수행 중 원가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건축·토목·플랜트 등 주요 사업들의 매출이 일제히 줄었다. 국내 주택사업에서도 최근 한강맨션재건축 철수를 비롯해 경쟁 대형사들에 비해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번 인사에서 폭넓은 부사장 승진 인사를 통해 쇄신의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그간 토목·해외영업에 집중됐던 인사에서 한 발 나아가 주택·건축분야에서도 부사장 승진을 단행하는 등, 차기 경영자 후보군의 폭을 두텁게 했다.

주택부문에서는 김상국 주택영업팀장이 부사장 승진 대상자가 됐다. 김 신임 부사장은 1971년생으로 이번 건설부문 부사장 승진 인사 중 가장 젊다. 삼성물산에서 분양사무소장, 주택마케팅팀장, 분양팀장, 주택영업팀장 등을 역임하며 주택사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지난해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 수주전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혁 신임 부사장은 건축토목사업부 건축본부장 출신이다. 1969년생으로 역시 젊은 나이며, 건축ENG팀 공정관리 파트장, 말레이시아 Sapura HQ PM, 말레이시아 KL 118 Tower PM, 건축토목사업부 건축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윗줄 왼쪽부터) 한선규 부사장, 최영재 부사장, 이병수 부사장, (아랫줄 왼쪽부터) 이경수 부사장, 김정욱 부사장 / 사진제공=삼성물산

(윗줄 왼쪽부터) 한선규 부사장, 최영재 부사장, 이병수 부사장, (아랫줄 왼쪽부터) 이경수 부사장, 김정욱 부사장 / 사진제공=삼성물산



김상국 부사장과 더불어 1971년생으로 가장 젊은 부사장 승진자에 이름을 올린 김정욱 부사장은 삼성물산 빌딩영업팀장, 방글라데시지점장을 거쳐 AP총괄상무까지 역임했다.

재경·인사관리 분야에서도 각각 한선규, 이경수 부사장 등이 승진했다. 삼성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을 거쳐 EPC 경쟁력강화 T/F 상무직을 맡았던 최영재 부사장, 삼성물산의 주요 먹거리인 플랜트영업팀장과 해외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이병수 부사장 등도 이번 승진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비록 3분기 영업손실을 내긴 했지만, 업계는 이들의 4분기나 내년 전망이 어둡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 영업손실은 일회성 비용으로 인한 현상이었고,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해외 영업이 흔들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삼성물산은 하이테크, 카타르 LNG, 대만 공항, 싱가폴 지하철, 하남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 국내외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수주하며 3분기까지 8.7조를 기록, 연간 가이던스(10.7조)의 80%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 Ministry of Investment of Saudi Arabia)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사우디 국가혁신 전략인 '비전 2030'에 발을 맞추는 등 중동시장 관리에 힘을 싣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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