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보이그룹으로 떠오른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의 임직원 3명은 이 스톡옵션을 행사한 덕분에 2021년 국내 상반기 보수 상위 5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스톡옵션은 기업에서 임직원에게 회사의 주식을 일정한 기간 안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를 뜻합니다.
사실 스톡옵션은 영어로 구성된 말인 만큼 한 번에 와 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톡옵션 단어를 하나씩 뜯어보면 ‘주식(stock)’과 ‘선택권(option)’이 합해진 말로, 우리말도 그 뜻을 살려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스톡옵션을 다듬은 우리말로 ‘주식매수선택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테마주 ▶ 화제주
테마주는 요즘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다. 대통령 선거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빈도수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2021년 2월 새말모임을 통해 ‘테마주’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화제주’를 선정했다.
화제주는 실적과 무관하게 뚜렷한 이유 없이 급등했다가 반락하는 경우가 많아서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
인덱스펀드 ▶ 지수연동형기금
최근 주식·펀드에 투자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인덱스 펀드가 초보 투자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펀드(Fund)는 ‘기금’ 혹은 ‘자금’을 말합니다.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특정한 목적을 위해 모인 자금을 자산운용회사가 투자자들을 대신해 운용하는 금융상품을 말합니다.
인덱스 펀드의 장점으로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효율적 분산화 실현, 매매 관련 비용 절감, 저렴한 운용비용 등이 꼽힙니다. 종합지수의 상승액, 즉 시장의 평균 수익율 만큼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셈입니다.
반면 인덱스 펀드의 단점으로는 낮은 투자 성과, 편입되지 못한 종목의 악영향, 증권업계의 침체 등이 거론됩니다.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에 비해 기업 고유의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장이 대세 상승장일 경우 액티브 펀드의 성과에 비해 뒤처질 수 있습니다. 또 시장 변동에 따른 지수 하락 위험에 취약할 수도 있으니 투자자의 유의가 필요합니다.
국립국어원은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을 통해 인덱스 펀드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지수 연동형기금’을 선정했습니다.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