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은 3일 서울 주한이탈리아대사관저에서 열리는 국가친선선훈장 수여식에서 정 회장이 '오르디네 델라 스텔레 디 이탈리아' 훈장을 수여받았다.
이 훈장은 이탈리아와 특정 국가 간 교류에 이바지한 이탈리아인 또는 외국인에게 수여된다.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최종 선정한다. 이탈리아 공화국 친선 훈장은 기사단 형식을 취하는데, 정 회장은 두 번째로 높은 지휘관급 훈장을 받게 된다.
정 회장은 부친 정인영 회장이 '한-이탈리아 친선협회'를 창립한 이래 양국 친선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이탈리아를 위한 기부금 모금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제조업 분야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총리실 산하 시민보호부와 롬바르디아주가 코로나19 방역에 필요한 의료품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