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경 지음/ 휴앤스토리 / 236쪽 / 1만 4,000원]
이미지 확대보기대우그룹 대졸공채로 입사하여 대우증권에서 일하다가 금융회사 CEO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증권맨이 문화유산을 답사하고 이를 신간 『탑으로 가는 길』로 엮어 내놓았다.
『탑으로 가는 길』은 소중한 우리 문화재인 전탑(塼塔)과 모전석탑(模塼石塔)을 찾아 나선 문화유산 답사기의 하나이다. 이 책에 실려 있는 230장이 넘는 사진들은 저자가 직접 촬영한 것들로 문화재에 대한 이 시대의 기록물로 의미를 더한다.
저자는 2년여에 걸쳐 일일이 모두 직접 찾아가 사진으로 남기고 기록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대상이 크지 않은 범위에 속한다고 할 수 있으나 현존 하는 전탑과 모전석탑 가운데 훼손되어 그 형체를 알 수 없는 것과 유구(遺構)만 남아 있는 것을 제외하고 어느 정도 탑으로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모두 망라했다.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인 탑을 찾는 사람에게는 최신의 정보를 제공, 탐방의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칼라 사진을 대폭 게제 하였고, 탑 하나에 하나의 기행문을 엮어 읽기에 지루하지 않도록 편집했다.
저자는 물론 역사학자나 고고학자 또는 미술사학자는 아니다. 그러나 금융회사 CEO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후 지금까지 문화재에 대하여 진심으로 공부하며 답사하고 기록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저자인 김호경 작가는 경주(慶州) 출신으로 경북대 법정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우그룹 대졸공채 입사하여 대우증권 Retail 영업과 광고/홍보 담당 총괄전무를 마지막으로 퇴사했다. 그 후 KDB산은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김호경 지음/ 휴앤스토리 / 236쪽 / 1만 4,000원]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