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크래프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보다 4.08% 오른 48만4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보호예수가 해제된 크래프톤 주식은 모두 405만31주로, 전체 상장주식 수의 8.3%였다. 기관투자자 3개월 의무보유 물량 135만4953주와 벤처캐피탈 물량을 포함한 규모다.
보호예수 해제 물량 폭탄이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수급을 보면 기관이 445억원, 외국인이 329억원씩 크래프톤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이 75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기관 순매수 상위종목 1위에 크래프톤이 이름을 올렸다.
크래프톤 주가에 오는 11일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글로벌 공식 출시를 앞둔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으로 선정됐다는 소식,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기대감 등도 상승 압력 재료가 됐다.
국내 증시는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9포인트(-1.09%) 내린 2930.17에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00억원, 200억원 규모로 동반 순매도 했다. 개인이 23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삼성전자는 0.43% 내린 7만200원에 마감했다. LG화학(-3.90%)의 경우 3%대로 낙폭이 컸다.
카카오뱅크(2.81%), 카카오페이(2.38%)는 나란히 상승불을 켰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93포인트(-2.07%) 내린 987.75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0억원, 1700억원 규모로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460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가 상장 첫 날 강세를 기록했다.
디어유는 시초가(5만2000원) 대비 27.88% 오른 6만6500원에 마감했다. 디어유는 장중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되고 상한가)'에 성공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2.53%)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일 급등했던 시총 2위 2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비엠(-3.30%)은 하락불을 켰다. 엘앤에프(-6.73%)도 낙폭이 컸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9조5100억원, 코스닥 14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원 오른 달러 당 1180.9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