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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서울 아파트경매 낙찰가율 역대 최고치…매물부족 속 호가 고공행진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08 14:02

서울 아파트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추이 / 자료제공=지지옥션

서울 아파트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추이 / 자료제공=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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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10월 들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주춤했지만 여전히 상승세 자체는 이어지면서, 경매 시장의 열기도 식지 않는 모습이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115.0%) 대비 4.9%p 상승한 119.9%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지옥션이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매매 실거래가 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도 속출했다. 매매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매물이 부족하거나, 여전히 호가가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2021년 10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076건으로 이 중 60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55.9%로 전월(57.8%) 대비 1.9%p 하락했고, 낙찰가율도 전월(107.6%) 대비 1.4%p 낮은 106.2%를 기록하면서 10월 전국 아파트 평균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다소 주춤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응찰자수는 5.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8.1명)과 9월(7.2명)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수치다. 지난 10월 초부터 ‘초강력 가계부채 대책’이 거론되면서 응찰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달 낙찰된 서울 아파트 경매 31건 중7건이 최저가격 9억원 이상이었고, 이들 아파트에 총 응찰자(106명)의 57%인 60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대출한도가 대폭 줄어드는 고가 아파트의 응찰자 수 비중이 다른 달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경기(109.9%)와 인천(120.1%)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각각 5.5%p와 3.6%p 하락했다. 경기는 지난 3월이후 7개월만에 110%대를 밑돌았고, 인천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10.2명) 대비 3.4명이나 감소한 6.8명을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매매가와 전세가격이 급등한 탓에 상대적으로 가격대 진입장벽이 낮은 빌라(연립·다세대) 낙찰가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 빌라 낙찰가율은 전월(83.9%) 대비 4.0%p 상승한 87.9%, 경기는 4.0%p 상승한 83.5%를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서울 빌라 낙찰가율은 93.4%로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모두 하락했다. 하락폭이 가장 컷던 지역은 부산으로 전월(111.7%)에 비해 9.6%p 하락한 102.1%를 기록했고, 광주(99.5%)와 대전(96.8%)이 전월에 비해 각각 5.4%p, 3.8%p 하락하면서 100% 아래로 떨어졌다.

8개 도의 아파트 경매시장은 지역별로 들쑥날쑥 했다. 강원도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 보다 11.0%p 치솟아 역대 두번째로 높은 108.6%를 기록했고, 충북(99.8%)과 경북(104.3%)은 각각 8.9%p, 8.6%p 상승했다. 반면, 전북 아파트 낙찰가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달에 비해 12.6%p 떨어진 91.5%를 기록했으며, 충남도 전월 대비 4.2%p 하락한 95.6%를 기록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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