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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또 최대치 경신…경매시장 과열에 빌라까지 폭등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12 12:03

서울 빌라 낙찰가율 상승포 13.7%p로 역대 최고 상승률 기록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추이 / 자료제공=지지옥션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추이 / 자료제공=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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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 아파트의 공급 태부족 속 경매시장의 불장이 수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잠시 주춤했던 7월을 제외하면 올해에만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최고치가 4차례 이상 갈아치워지는 등 매서운 폭등장이 펼쳐지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2일 발표한 ‘2021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198건으로 이 중 69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57.8%로 전월 대비 0.8%p 상승했으며, 낙찰가율은 0.9%p 상승해 107.6%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낙찰률과 낙찰가율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지옥션이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6.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15.0%로 전월(116.3%)에 비해 1.3%p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천은 0.2%p 하락한 123.7%, 경기도는 0.3%p 상승한 115.4%로 지난 8월과 비슷한 수준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각종 규제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제한, 기준금리 인상 이슈에도 불구하고 경매시장의 열기는 사그라지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한 곳은 5대 광역시와 8개도 등 비수도권 지역이었다.

5대 광역시 중 낙찰가율이 크게 상승한 곳은 울산과 부산, 광주였다. 울산은 114.0%를 기록해 전월(101.7%) 대비 12.3%p 뛰었고, 부산(111.7%)과 광주(104.9%)는 전달에 비해 각각 9.3%p, 8.3%p 상승했다. 8월에 큰 폭으로 상승했던 대전은 전월(113.3%) 대비 12.7%p 하락한 100.6%를 기록했고, 대구는 106.1%로 1.1%p 하락했다.

8개 도에서 가장 크게 상승폭을 확대한 곳은 전남(96.7%), 충남(99.8%), 강원(97.6%)으로 전월 대비 각각 8.7%p, 6.6%p, 4.6%p 상승했다. 이들 지역은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응찰자가 몰리면서 낙찰가율이 크게 상승했다.

서울 빌라 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추이 / 자료제공=지지옥션

서울 빌라 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추이 / 자료제공=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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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빌라(연립,다세대) 낙찰가율은 크게 상승했다.

9월 수도권 빌라 낙찰가율은 89.7%로 전월(79.7%) 대비 10.0%p 상승해 역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승요인으로는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와 매매가가 급등하면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빌라에도 눈을 돌린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84.2%) 대비 13.7%p 역대 최고 상승률을 보이며, 97.9%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다. 특히 서울은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노후 빌라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인천은 83.9%, 경기는 82.7%로 전월 대비 각각 5.5%p, 5.3%p 상승했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전반적인 매물지속이 이어지면서 경매를 통해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층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경매의 경우 경매물건에 대한 권리분석 등을 정확히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무작정 뛰어들기보다는 철저한 사전조사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제언을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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