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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전동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에 300억 투자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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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1-03 14:45 최종수정 : 2021-11-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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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그룹이 서울대학교 내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10년간 3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그룹 전동화 전략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국내 배터리 연구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다.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회장은 "배터리의 기술 진보는 전동화 물결을 가속화할 것이며 그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서울대와 3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 회장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는 현대차그룹에게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이, 서울대에게는 배터리 연구 생태계 구축의 근원이 될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기술과 세계 최고의 인력들을 배출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중요한 기틀이 되고 전 세계 모빌리티 산업에 혁신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오세정 총장(왼쪽)과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제공=현대차그룹.

서울대 오세정 총장(왼쪽)과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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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는 ▲누구나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연구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연구 ▲한국의 우수 연구진들로 전세계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배터리 연구 등 3가지 비전을 중심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중장기 선행 연구를 공동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한 국내 학계와 함께 전기차 주행거리를 비약적으로 늘리고 충전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선행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배터리의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첨단 기술 연구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투시도. 제공=서울대.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투시도. 제공=서울대.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전고체 배터리(SSB) ▲리튬메탈 배터리(LMB) ▲배터리 공정기술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10년 간 3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2022년 말까지 서울대에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전용 연구공간을 구축하고 최고 사양의 실험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이끌어 갈 센터장으로는 배터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최장욱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위촉됐다. 서울대를 중심으로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 디지스트(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성균관대 등 국내 대학 15명으로 구성된 교수진과 100명 이상의 석박사급 우수 인재가 연구에 참여한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의 뛰어난 인재와 교육 및 연구 인프라와 현대차그룹의 도전정신과 우수한 플랫폼이 만나 배터리 분야 연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두 기관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공동연구 참여 교수명단

▲BMS 분야(3명) : 최장욱 서울대 교수, 문태섭 서울대 교수, 이상국 카이스트 교수

▲전고체 배터리 분야(5명) : 최장욱 서울대 교수, 정인 서울대 교수, 임종우 서울대 교수, 남재욱 서울대 교수, 서동화 유니스트 교수

▲리튬메탈배터리 분야(5명) : 이규태 서울대 교수, 이원보 서울대 교수, 박정원 서울대 교수, 이종찬 서울대 교수, 이호춘 디지스트 교수

▲ 배터리 공정기술 분야(3명) : 윤원섭 성균관대 교수, 최장욱 서울대 교수, 강종헌 서울대 교수

▲ 기타(충전기술 1명) : 강기석 서울대 교수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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