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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영역 확장 나선 저축은행…웰컴 ‘대출중개’·하나 ‘할부금융’ 라이선스 취득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1-11-01 16:07

가계대출 규제 강화 속 사업 다각화로 수익성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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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웰컴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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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주요 저축은행들이 기존 중·저신용자를 위한 수신 및 여신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대출중개업이나 할부금융 등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은행과 카드사, 캐피탈사 등 금융업권 전반적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저축은행도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확대에 나서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대출중개업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오늘(1일)부터 대출 중개업무를 본격 개시할 수 있으며, 하나저축은행은 할부금융업 등록을 완료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업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본인가를 받았으며, 대출중개 서비스를 바로 개시하기 보다 마이데이터와 연계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3월 ‘웰컴디지털뱅크’를 개편하고 신용관리서비스 뿐만 아니라 자동차시세조회 서비스도 제공하며 소유한 차량의 시세 확인과 보험상품, 자동차담보대출 추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마이데이터 본인가를 받은 이후 삼성카드와 업무제휴를 맺고, 하나카드와는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주요 핀테크 플랫폼이 제공하고 있는 대출 비교·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순 저축은행의 디지털뱅킹이 아닌 생활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에 개편한 ‘웰컴디지털뱅크’를 통해 대출 비교·추천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개인화된 금융생활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하나저축은행은 할부금융업 등록을 마치고 할부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할부금융업 진출로 사업 다각화를 비롯해 은행·카드·캐피탈 등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와 시너지를 발휘하며 수익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할부금융업을 등록한 저축은행은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JT저축은행 등으로 내구재 중심으로 할부금융 자산을 늘려나가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6월 기준 할부금융채권 253억원을 기록했으며, OSB저축은행을 228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저축은행은 지주계열사인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등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하나캐피탈은 중고차 거래 플랫폼 ‘하나원큐드림카’ 등을 통해 오토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나카드는 올해초부터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저축은행이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만큼, 하나저축은행은 계열사와 연계 서비스를 통해 할부금융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가계대출 규제가 2금융권으로 확대되면서 저축은행들이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저축은행은 신규 사업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저하 타개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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