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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나이스평가정보 대표, 베트남·SCB 역량 집중 [2026 CB사 하반기 전략 ②]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0 00:00 최종수정 : 2026-07-20 09:37

베트남 시스템 개발 내년 상반기 완료 목표
소상공인 평가모형 하반기 내 서비스 개시

김종윤 나이스평가정보 대표, 베트남·SCB 역량 집중 [2026 CB사 하반기 전략 ②]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국내 CB(Credit Bureau) 업계가 새 성장 동력 찾기에 나선다. 주력인 조회 사업을 넘어 AI 기반 신상품과 대안신용평가, 해외 시장 진출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주요 CB사의 하반기 경영 전략과 신사업 구상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

김종윤 나이스평가정보 대표가 하반기 베트남 신용정보 인프라 구축과 소상공인 성장금융평가모형(SCB)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20일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하반기 사업 방향에 대해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중장기 성장 기반 확대라는 두 축으로 설정했다.

상반기 실적은 집계·공시 전으로 구체적인 수치는 확인되지 않으나, 사업부문 간 비중이 평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에도 국내 정보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나이스평가정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 정보사업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신규 사업 준비에도 집중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베트남 신용정보서비스 제공 허가를 획득한 만큼 하반기 베트남 현지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운영기반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CB산업 노하우 집약…SBV 허가로 베트남 진출 발판

신규 사업의 축은 베트남 진출이다. 자회사 NICE Credit Information은 올해 5월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민간 신용정보서비스 허가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국내 CB(Credit Bureau) 운영 경험과 기술을 집약해 베트남 신용정보 서비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현지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운영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시스템 개발은 다음 해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완료 시 현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신용정보 수집·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이스평가정보 관계자는 "국내에서 축적해 온 신용정보, 신용평가모형, 데이터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며 "베트남 금융시장의 신용정보 인프라 고도화와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B사업 부문에서는 소상공인 성장금융평가모형(SCB) 상용화가 하반기 과제다. 모형 개발은 상반기 완료됐으며, 현재 개발된 모형의 전산 구축과 금융기관 대상 연동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나이스평가정보는 한국신용정보원을 비롯해 시중은행·지방은행·인터넷은행과 협력해 하반기 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비스 제공 세부 사항은 금융기관별로 협의가 진행 중이다.

또한 SCB 모형이 생산적·포용적 금융으로 대표되는 정부 정책기조와 발맞춰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플스코어, 2금융권으로 공급처 확대

대안신용평가 서비스 카플스코어는 카카오뱅크 대출비교서비스에 입점한 주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지방은행과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신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정보사업에서는 'NICE BizINFO'의 콘텐츠 강화를 통한 플랫폼 전환을 추진한다. 단순 보고서 제공을 넘어 기업정보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상반기 다양한 외부 서비스로의 확장을 구현한 '비즈마켓'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경쟁사의 입찰 현황을 추적해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경쟁사 레이더'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AI 기반 부가기능 탑재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단행한 개인·기업 부문 융합의 성과도 하반기 가시화된다.

융합을 통해 평가대상을 세분화한 SOHO 신용평가 서비스 2종을 개발했고, 올 상반기에는 대표자와 사업자·법인 통합 DB 구축을 완료했다. 하반기에는 통합 DB를 바탕으로 관계 사업자 분석 등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조직 통합은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화 기반이 되고 있다.

나이스평가정보 관계자는 "중복 투자와 운영 비효율을 줄이고 데이터·시스템·영업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조직 운영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분석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안과 시스템 안정성을 위한 필수 투자 재원은 충분히 확보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다양한 정보사업 제휴와 베트남 등 해외 정보사업 진출, 정책과제 수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의 중장기 재무 목표와 주주환원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하반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주력인 정보사업의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디지털사업부문과 평가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금융기관의 신용정보 활용 수요와 전반적인 경기·금융시장 환경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경쟁 구도에서는 개인CB 정보와 기업정보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 신용정보 서비스를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

나이스평가정보 관계자는 "개인과 기업정보를 통합한 보다 정교한 신용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인·기업 컨설팅 사업을 통해 시장의 니즈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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