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동굴일까, 터널일까"…국고채 금리 '급등' 크레딧 채권시장 '약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29 17:47

당국 개입 하루만에 국고3년 2.103%까지 '쑥'
금리 변동성 이어지자 크레딧 투자심리 '위축'

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2021.10.29 마감 기준) 갈무리

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2021.10.29 마감 기준)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고 금리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채권시장 매수 심리가 냉각되고 있다.

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금리는 전일(28일) 국채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당국 개입으로 일부 '숨 고르기' 한 지 하루 만에 다시 급등 양상을 보였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6bp(1bp=0.01%p) 오른 연 2.103%에 마감했다. 이는 2018년 8월 3일(연 2.108%) 이후 3년3개월 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575%로 전 거래일 대비 17.8bp 급등했다. 국고채 5년물은 2.405%, 2년물은 1.832%로 각각 12.8bp, 8.5bp 상승했다.

국고채 20년물도 12.7bp 급등한 2.523%에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과 50년물은 모두 12.0bp 오른 2.493%을 기록했다.

전일(28일) 기획재정부는 다음달인 11월 중 8조원 규모 국고채 발행 계획을 밝히고, 특히 단기물인 3년물 발행은 계획 대비 절반인 1조원으로 축소 조정하기로 했다. 필요하면 긴급 바이백(매입)도 적기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은행도 11월 중 통화안정증권 발행 규모를 계획보다 2조4000억원 줄인 6조6000억원으로 축소하고, 중도환매 금액은 4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매수 심리가 취약한 가운데 채권시장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외적으로 금리 상승 압박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고 금리의 변동성이 줄어들지 못하면서 크레딧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시장금리 급등과 신용스프레드 확대로 인해 가격 매력이 높아진 것은 인정하는 분위기이지만, 그간 평가손실과 함께 연말을 앞두고 불확실성에 맞서 일부 저가 매수만이 있을 뿐, 오는 11월 한은 금통위를 전후로 내년을 바라보는 투자수요를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크레딧 스프레드 매력에도 국고채 금리 상승과 변동성 확대에 따른 크레딧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11월 금통위를 기점으로 국고채 금리 변동성 완화를 기대하며, 연초 크레딧 강세에 따른 선제적인 투자로 연말 추가 스프레드 확대는 제한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시중금리 상승 불안감에 우량등급에 수요가 집중되고 금리 불확실성으로 기관 매수세가 줄면서 전반적으로 발행시장도 약세다.

허영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저하되고 있는 만큼 올해 말까지 강세 전환을 기대하기는 힘들고 11월 채권 발행시장은 북클로징 움직임으로 저조한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시장상황은 신용 스프레드 레벨에 대한 이슈보다는 절대적인 시중금리의 상승폭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자료출처= 한국투자증권 '크레딧, 동굴일까 터널일까' 리포트(2021.10.29) 중 갈무리

자료출처= 한국투자증권 '크레딧, 동굴일까 터널일까' 리포트(2021.10.29) 중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단일종목 레버리지 기본예탁금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신규상장 잠정 중단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ETF·ETN) 과열에 대응해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이는 보완 방안이 마련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신규 상장은 시장 안정시까지 잠정 중단된다.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16일 경제부총리 주재 시장상황점검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변동성 확대 우려에 보완방안 마련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지난 5월 27일 출시 이후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빠르게 늘었다. 이에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투자자 손실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특정 종목을 2 한진, 회사채 1년물 미매각…얼어붙은 BBB급 투심 한진(대표이사 노삼석)이 400억 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일부 물량이 미매각됐다. 1년물은 밴드 최상단인 개별민평 +50bp에서도 모집액을 채우지 못해 미매각이 발생했고, 1.5년물은 가산금리 없는 개별민평 스퀘어(0bp) 수준에서 간신히 완판됐다.한진은 지난 14일 1년물(제127-1회, 200억 원)과 1.5년물(제127-2회, 200억 원) 무보증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1년물에는 190억 원, 1.5년물에는 250억 원의 주문이 들어와 각각 0.95대 1, 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1년물은 -0.50%p~+0.50%p 구간에서 총 7건의 주문이 들어왔으나 누적 수요가 190억 원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최상단인 개별민평 3 포용금융, 왜 은행만 하나…'국민 자산형성' 돕는 증권사 역할 부상 금융의 사회적 역할이 확대되고 있지만 포용금융 논의는 여전히 은행권 중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민대출과 채무조정 등 신용 공급 중심 정책이 대부분인 가운데 자산 형성과 모험자본 공급을 담당하는 증권사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논의에서 비켜나 있다는 것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포용금융은 그동안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햇살론과 새희망홀씨, 정책서민금융, 채무조정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금융회사들의 포용금융 실적 역시 서민대출 공급과 채무조정 실적 등을 중심으로 평가된다.하지만 저성장·고령화 시대에 금융 격차의 핵심은 단순히 돈을 빌릴 수 있느냐를 넘어 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