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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황경숙 'WOOLLIM' 전 개최...순간의 설레임 담은 25점의 회화작품

이창선 기자

lcs2004@

기사입력 : 2021-10-29 17:47

[한국금융신문 이창선 기자]
짧은 가을이 지나고 찬공기가 도는 10월 말, 정수아트센터에서는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황경숙 작가의 'WOOLLIM' 전을 선보인다. 작품은 전부 회화작품으로 25점이 전시된다.

황경숙 작가는 일상생활이나 여행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을 카메라에 담아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업들을 한다.

낯선도시를 걷다, 90.5×65.0cm, Oil on Canvas, 2018

작가는 같은 사물이라도 빛의 세기나 방향에 따라 변화하는 색채, 음영, 구도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순간들을 카메라에 담아낸다. 황경숙에 따르면 “다양한 순간을 카메라로 포착하여 그려내는 순간을 설레임과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온다”고 말한다.

황경숙 작가는 여행을 하면서 접한 멋지고 오래된 도시 건축물, 인문환경, 인류문화 유산 등을 배경을 담아낸다. '낯선도시를 걷다'는 그 중 한 작품이다. 유럽풍의 건물들과 붉은 이층 버스 그리고 영어로 된 표지판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복잡할 것만 같은 도로는 한산하다. 마치 잠깐의 여유를 즐기는 듯 하다. 작가는 하루에 몇 번 없을 법한 풍경을 담아냈다. 이러한 드문 순간을 담는다는 것은 작가에게 있어 끊임없는 인내와 긴 기다림이 필요한 순간이지만 작업을 마쳤을 때의 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선물이라고 언급한다.

좌)woollim, 53.0×40.9cm, Oil on Canvas, 2021 (2)
두)설레임3, 45.5×52.5cm, Oil on Canva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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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을 담아내던 작가 황경숙은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인다. 바로 은방울, ‘woolim’(울림) 시리즈이다. <woollim, 53.0×40.9cm, Oil on Canvas, 2021 (2)> 동그랗고 작은 은방울은 모든 빛과 이미지들을 조그만 방울 안으로 끌어들인다. 방울에는 작가의 일상이나 삶의 일부가 담겨있다. 방울 주변의 빈 공간들은 일상의 쉼을 이끄는 의도된 표현이다.

좌)woollim, 50.0×60.6cmOil on Canvas, 2019,
우)Grace_은총, 116.5×90.8cm, Oil on Canva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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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3, 'woollim(생명)', 은방울 시리즈는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시리즈이지만 이전의 작품들과의 단절이 아니라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 2015년 작가는 ‘설레임’이라는 주제로 꽃 시리즈를 그렸는데, 이번 'woollim(생명)'에서 은방울과 꽃이 한 화폭 안에 담긴다. 또한 'woollim'에서 등장하는 양도 'Grace_은총'작품의 연장처럼 보인다. 작품에 담기는 주제들은 물결의 울림처럼 작가 곁을 맴돌고 있다.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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