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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매출 18조7867억…분기 매출 첫 18조 돌파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28 15:58

3분기 누적 매출액·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치
생활가전, 단일 사업본부 매출 첫 7조원대
스팀 가전·오브제컬렉션·OLED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
VS사업부, GM 볼트 리콜 충당금 반영에 영업손실 기록

LG전자, 3분기 매출 18조7867억…분기 매출 첫 18조 돌파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전자가 주요 사업인 생활가전과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8조원을 넘겼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18조786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며, 분기 매출액이 18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07억원을 기록했다. GM 볼트 리콜에 따른 충당금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9.6%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3조7130억원, 영업이익은 3조1861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LG전자 실적 추이. 자료=LG전자

LG전자 실적 추이. 자료=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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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본부별 실적을 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고 있는 H&A사업본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7조611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단일 사업본부 매출액이 7조원을 넘긴 건 H&A사업본부가 처음이다.

제품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북미·유럽·중남미 등 주요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또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조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의 판매 호조와 LG 오브제컬렉션의 인기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매출액은 4조1815억원으로 4분기 연속 4조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은 208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TV 수요가 둔화하고 LCD 패널 가격이 상승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OLED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높은 수요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규모로 크게 늘었다. 또 프리미엄 TV 판매를 늘리는 동시에 효율적인 자원 운용과 원가구조 개선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미래 주력 사업인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매출 1조73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5376억원을 기록하며 올 초 목표로 했던 VS본부 흑자전환은 이루지 못했다. GM 볼트 리콜 충당금 약 480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올 초부터 시작된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완성차 시장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VS본부는 글로벌 공급망 관리에 집중하고 건전한 수익성 기반의 수주를 확대하며 자동차 부품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BS사업본부는 매출 1조6899억원, 영업손실 123억원을 기록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이 지속되면서 노트북·모니터 등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또 B2B(기업고객)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반도체 수급 이슈와 LCD 패널 및 웨이퍼 등 주요 부품 가격 상승 영향과 물류비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주요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을 적극 검토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인상 등 원가 인상 요인이 지속되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G전자는 흔들림 없이 ‘고객가치’에 집중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생활가전·TV 등 주력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전장사업, B2B, 인공지능, 신사업 등은 선제적 투자를 이어가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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