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삼성증권
이미지 확대보기카카오페이가 지난 25일과 26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청약 결과 총 경쟁률은 29.6대 1로 나타났다. 청약 증거금은 5조6609억원이 모였다. 총 182만4364건의 청약 접수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전체 공모 물량 1700만주의 25%에 해당하는 425만주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했다. 총 1억2579만697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예상 균등물량은 2.33주다.
카카오페이의 이번 일반 공모청약은 기업공개(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자 대상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해 공모주 청약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기업 철학에 맞춰 청약 증거금 90만원만 있으면 누구나 동등한 공모주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의 관행을 깼다.
비례 배정 방식으로 청약 증거금 경쟁률을 높여 일시적인 외적 흥행을 도모하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는 국민주 전략으로 내실을 높였다.
또한 일반 투자자들이 다양한 증권사를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균등 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표·공동주관사인 삼성증권, 대신증권 외에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을 인수단에 포함했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총 1545개 기관이 참여해 1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를 9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특히 참여 기관 중 99.99%가 희망 공모가 상단인 9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신청했으며, 70.4%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
이로써 회사는 공모자금 1조530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금융 사업 확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신규 사업 추진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