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 첫날인 25일 삼성타운금융센터 영업점에서 공모 청약을 위해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카카오페이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가운데 첫날 오후 4시까지 총 1조50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이 모였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카카오페이 상장 대표 주관사 삼성증권과 공동주관사 대신증권, 인수회사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4개 증권사가 이날 일반 청약을 받은 결과 오후 4시 기준 증거금 1조5241억원, 60만863건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삼성증권에 7606억원이 몰렸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5407억원, 대신증권 1217억원, 신한금융투자 1011억원 순이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삼성증권 7.34대 1 ▲대신증권 2.55대 1 ▲한국투자증권 16.96대 1 ▲신한금융투자 12.69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이틀 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700만주를 공모한다. 이후 내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전체 물량의 25%인 425만주다. 삼성증권 230만2084주, 대신증권 106만2500주, 한국투자증권 70만8333주, 신한금융투자 17만7083주다.
공모주 청약은 통상 마지막날 마감시간에 대거 몰리는 경향이 있다. 증권사별 경쟁률을 보고 투자자들이 마지막까지 판단을 미루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청약 첫날인 만큼 눈치 투자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4개 증권사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온라인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청약 마지막날인 26일은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