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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초기 6.7억에 분양받은 아파트 가격, 5년간 10억 넘게 뛰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14 08:39

5년간 일부 서울 아파트, 분양가 대비 130% 이상 집값 상승

2017년 분양 서울 아파트의 2021년 9월 실거래가 변동 추이 / 자료제공=경제만랩

2017년 분양 서울 아파트의 2021년 9월 실거래가 변동 추이 / 자료제공=경제만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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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출범 이후 5년간 26번의 부동산 대책이 쏟아졌지만 역효과였다. 공급 없는 규제 중심 대책은 5년 전 분양된 아파트 가격만 끌어올리며 양극화만 가속화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신규 주택공급이 줄어들면서 서울 새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크게 치솟아 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분양한 일부 서울 아파트들은 분양가 대비 약 130%이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지난 2017년에 분양한 서울 아파트 중 올해 9월에 실거래된 아파트 10곳을 살펴본 결과, 이들의 아파트들은 분양가 대비 평균 10억 2000만원 오르고 12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대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2017년 11월 대림산업(DL이앤씨)과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분양한 ‘녹번e편한세상캐슬1차’ 전용면적 59.97㎡로 당시 4억 4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해 9월에는 11억 7500만원(18층)에 실거래가 이뤄지면서 분양가 대비 7억 3500만원 오르고 167.0% 상승했다.

이어 SK건설(SK에코플랜트)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분양한 ‘보라매SK뷰’ 전용면적 84.98㎡은 2017년 5월 6억 7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해 9월에는 17억(13층)에 실거래가 이뤄져 분양가 대비 10억 3000만원 오르고, 153.7% 치솟았다.

2017년 6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분양한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1단지’ 전용면적 84.96㎡은 5억 8000만원에 분양했지만, 2021년 9월 14억원(7층)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8억 2000만원 오르고 141.4% 상승했다.

특히, 2017년 9월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분양한 ‘반포센트럴자이’ 전용면적 114.96㎡은 19억 1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해 9월에는 45억(16층)에 실거래가 이뤄져 분양가 대비 25억 9000만원이나 오르고 135.6% 상승률을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자 새 아파트들의 희소성이 커져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즉각적이고 획기적인 공급확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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