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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들어 2배 오른 3.3㎡당 서울 아파트값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12 16:33 최종수정 : 2021-10-13 08:56

전세→매매 갈아타려면 4.4억 필요…5년 전보다 2.7배 늘어

서울 모습. / 사진제공=픽사베이

서울 모습. / 사진제공=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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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서울에서 4년 4개월간 3.3㎡당 아파트값이 2배 상승한 가운데 전세입자 내 집 마련 비용도 2.7배나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매매가격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달 4652만원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2326만원에서 정확히 2배가 올랐다.

서울 25개구 중 아파트값이 2배 넘게 상승한 곳은 12개구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 중 11개구는 한강 이북의 강북권이다.

성동구 3.3㎡당 아파트 가격은 2306만원에서 5180만원으로 뛰어 상승률(127.4%)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노원구(124.0%) ▲도봉구(118.0%) ▲동대문구(115.0%) ▲동작구(114.2%) ▲광진구(108.5%) ▲마포구(106.6%) ▲성북구(106.1%) 등이 이었다.

또한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평균 4억40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정부 5년간 전세입자 내 집 마련 비용이 2.7배나 증가한 셈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대구 서구)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6월~2021년 6월 간 서울 아파트 시세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시세와 전세시세 차이는 4억4748만원에 달한다.

문 정부가 취임한 2017년 6월에는 시세차가 1억6691만원에 불과했으나 ▲2018년 6월 2억4567만원 ▲2019년 6월 3억1946만원 ▲지난해 6월 4억1717만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자치구 중 매매·전세 시세 차이가 가장 큰 곳은 강남구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6월 기준 9억1064만원에 달했다. 다음으로 ▲용산구 8억1625만원 ▲서초구 7억9122만원 ▲송파구 6억2048만원 ▲성동구 6억1961만원 순이었다. 이외에도 영등포구와 양천구, 동작구, 마포구 등도 평균 4억원 이상 매입 비용이 필요했다.

김상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 이전, 불과 5년여 전만 해도 서울에서 전세로 살면서 1억만 모으면 내 집 마련이 가능했다”며 “문 정부 초기에는 전체 25개 자치구 중 매매 갈아타기 비용이 1억 미만인 곳은 11곳이었다. 그러나 현재 1억 미만인 자치구는 단 한곳도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5년 전과 비교해 서대문구는 매매·전세 차이가 8939만원에서 3억4699만원으로 급증했고 7252만원이었던 노원구 또한 2억8757만원으로 올라섰다. 6710만원으로 격차가 가장 적었던 구로구조차도 집을 사기 위해서는 2억5667만원이 필요하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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