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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고급화’ 전략 성공…정비사업 최대 실적 전망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27 00:00

도시정비사업 수주 3년 연속 ‘2조 클럽’
한성희 “건축도 프리미엄 시장 공략해야”

▲ 부산 금정구 서금사5구역 재개발사업 투시도.

▲ 부산 금정구 서금사5구역 재개발사업 투시도.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포스코건설이 전국적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이어가며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성과를 두고 한성희닫기한성희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집중한 자사 아파트 브랜드 ‘더샵’ 고급화와 그간 쌓아온 리모델링 분야 역량 강화 등 주택사업 강화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3조원 돌파 초읽기…업계 1위 올라서나

27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2조6150억원으로 3년 연속 ‘2조 클럽’에 입성했다. 연내 추가로 도시정비사업을 신규 수주할 경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대 수주액은 지난 2019년에 기록한 약 2조7000억원이다.

지난 23일 기준 도시정비사업에서 포스코건설은 DL이앤씨(2조6586억원)와 GS건설(2조6468억원)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1,2위와 수주규모 차이가 500억원도 나지 않아 연내 순위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 대표 아파트 브랜드 ‘더샵’ 리뉴얼 등…고급화 심혈 기울여

한성희 대표는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고급화에 힘쓰고 있다. 자사 아파트 브랜드 더샵을 재단장한 ‘더샵 3.0’을 선보였고 강남 신사동에 ‘더샵 갤러리’ 홍보관을 여는 등 브랜드 고급화 전략에 집중했다.

한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가 세운 파크원은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고 메이저 건설사의 각축장인 강남지역에서도 신반포 21차를 수주하며 포스코건설 이름을 높였다”며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자체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한성희 대표 임기 첫해인 2020년에 연결기준 매출액 7조7944억원, 영업이익 3797억원, 순이익 2571억원을 거뒀다. 이는 2019년보다 각각 1.8%, 53.4%, 48.9% 늘어난 수치다.

또한 시공능력평가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한 계단씩 상승하고 있다. 올해는 4위를 차지하며 공사 실적, 경영상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도시정비사업에서 2019년부터 2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렸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는 1조7619억원을 수주했다. 지난 3월 전주 기자촌구역주택 재개발(2272억원)을 시작으로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936억원), 인천 주안10구역 재개발(2029억원) 등 사업권을 따냈다.

특히 지난달에는 부산 재개발 최대어인 서금사5구역 재개발(5533억원)까지 품은 바 있다.

◇ 리모델링 ‘강자’…업계 최초 전담팀 구성, 신기술·특허 투자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 사업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20개 단지, 약 3조8000억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렸다.

올해에는 5월 가락동 쌍용1차 리모델링(1968억원), 6월 수원 영통 삼성태영아파트(2858억원), 8월 용인 수지 동부아파트(1778억원)와 용인 광교 상현마을현대아파트(1927억원) 등을 연달아 품에 안으며 리모델링으로만 8531억원에 달하는 수주를 따냈다.

이러한 성과는 포스코건설이 일찌감치 리모델링 사업에 역량과 노하우를 쌓아온 결과다. 포스코건설은 2014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 부서를 조직한 바 있다.

또한 적극적인 기술 개발 투자로 건설사 중 리모델링 관련 가장 많은 신기술과 특허를 갖췄다.

이는 지하주차장 터파기 공사와 추가 증축되는 부분이 아래위로 동시에 이뤄지는 주동부 코어 탑다운 공법, 층간소음 저감기술, 리모델링 증축 확장부 접합 기술 등이 있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소음·진동 전문가, 구조, 재료, 품질까지 다양한 석·박사급 전문가 16명으로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저감 TF(Task Force) 팀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리모델링 분야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추가로 서울 동작구 노량진3구역 재개발, 서울 강남구 개포럭키아파트 재건축, 대구 북구 노원2동 재개발(3000억원), 경기 군포 산본 개나리13단지 아파트 리모델링(4000억원) 등을 노리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은 단기적으로 노량진3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힘쓰고 있다”며 “포스코건설은 국내 주요 건설사들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리모델링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원하는 품질의 상품을 제안해 좋은 결실을 맺겠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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