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오닉5가 현대차그룹 '이피트' 을지로 센터원에서 충전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이날 현대차그룹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연수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인천 도심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공항철도 운서역 공영주차장에는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 충전기 설치가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350kW급 초고속 충전기 6기와 3kW급 콘셉트형 완속 청전기 100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충전기는 충전과 결제가 한번에 가능한 이피트의 '플러그 앤 차지' 기능이 탑재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운서역 충전소는 지자체와 협력해 구축하는 도심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자자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수 현대차·기아 상품본부장 겸 EV사업부장 전무(왼쪽)와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장.
현대차그룹은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eG80 등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신형 전기차 출시에 발맞춰 이피트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이피트 충전소는 지난 4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12곳에 건립됐다. 이어 7·8월 서울 을지로 센터원, 기아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 등에 차례로 문을 열었다. 다음달 오픈하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포함해 올해 5개 도심형 전기차 충전소 추가가 예정됐다.
또 이피트 회원 가입자는 지난달 기준으로 1만4000여명에 육박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