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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훈풍이 분다 ③ DL이앤씨] 마창민 사장, 리모델링 복귀 두달여만에 수주 1조 돌파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1-09-13 00:00 최종수정 : 2021-09-15 09:04

군포·산본서 8000억 단독수주 행진
층간소음 저감 등 독자적 기술력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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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사장

▲ 사진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규제가 심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눈을 돌려 사업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고 규제가 덜한 리모델링 분야에 대한 각 도시정비 사업장들의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들도 전담팀을 꾸려 사업 비중을 늘리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본 기획에서는 국내 주요 건설사들 가운데 리모델링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건설사들의 수주 상황과 향후 전망을 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올해 상반기 리모델링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곳은 5년 만에 리모델링 시장 복귀를 선언한 DL이앤씨였다.

복귀 2달만에 굵직한 리모델링 사업들을 연달아 수주하며 리모델링 실적 1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DL이앤씨는 이를 토대로 상반기 도시정비 실적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DL이앤씨는 구 대림산업 시절부터 국내 최초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인 ‘마포 용강 아파트(강변그린)’부터 ‘압구정 현대사원아파트(압구정 아크로빌/공동주택 리모델링 2호)’, 공동주택 리모델링 3호인 ‘이촌동 로얄맨션’ 등을 준공해오며 공동주택 리모델링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DL이앤씨는 탄성과 방수성을 보유한 외벽도료·층간소음 차단에 최적화된 바닥구조인 디 사일런트(D-Silent) 등 아파트 리모델링에 특화된 기술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디 사일런트는 시험실이 아닌 아파트 현장에서 바닥충격음 성능평가를 실시해 건설사 최초로 LH로부터 최고 성능등급을 인정받았다.

▲ e편한세상 산본 율곡아파트 투시도.

▲ e편한세상 산본 율곡아파트 투시도.

이 밖에도 DL이앤씨는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지하주차장 설계안 도출 기술, 빅데이터 기반 통합 원가 시스템 개발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건축·주택 현장에 적극 도입하며 관련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DL이앤씨는 수도권, 그 중에서도 산본과 수원 등지에서 연이은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노후 아파트는 많지만 규제에 가로막혀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틈새시장을 정확하게 공략했다는 평이 나온다.

DL이앤씨는 지난 5월 산본 우륵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며 약 5년여만에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했다.

DL이앤씨가 간판을 바꾼 후 처음으로 수주한 리모델링 사업인 산본 우륵아파트는 총 공사비 약 3225억원대에 달하는 재건축급 리모델링 대어였다.

우륵아파트는 현재 지하 1층~지상 25층, 15개동, 총 1312가구 규모다. 단지는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5층, 17개동, 총 1508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예정 단지명은 ‘e편한세상 산본 센터마크’다.

이에 그치지 않고 DL이앤씨는 6월 ‘영통 신성진안쌍용진흥’과 ‘산본 율곡아파트’에서 연달아 리모델링을 연달아 수주했다. 영통 신성진안쌍용진흥은 현대엔지니어링과의 컨소시엄(지분 약 55대 45)을 통해 수주해 약 2150억원대, 산본 율곡아파트는 단독 수주로 4950억원대의 도급액이 책정됐다.

특히 산본 율곡아파트의 경우 사업비 규모가 큰만큼 e편한세상 아파트 브랜드에 걸맞는 다양한 커뮤니티와 그리드 디자인, 스카이데크, 커튼월룩, 그랜드 게이트 등 차별화된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도 약속됐다.

결과적으로 DL이앤씨는 두달도 안되는 기간 동안 1조334억원의 리모델링 수주를 달성했다.

이들은 리모델링 순항에 힘입어 최근 하반기 도시정비 대어로 꼽히던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을 품에 안는 등 하반기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해온 DL이앤씨의 기술력과 역량을 통해 e편한세상 산본 에듀퍼스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히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수주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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