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달러 당 1169.2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170원 위로 오르기도 했지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제한을 가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증시 순매도로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3170억원 규모로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이날까지 3거래일 째 '팔자'로 8700억원 가량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섰는데, 이날은 68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이날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29포인트(-1.53%) 내린 3114.70에 마감했다.
특히 카카오(-7.22%), 네이버(NAVER)(-2.56%) 등 인터넷 플랫폼주가 당정 규제 우려 부각 속에 2거래일째 약세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포인트(-0.25%) 내린 1034.62에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연장되고 역내외 롱플레이 주도 하에 원/달러 환율이 1170원 목전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