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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지역재투자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임지윤 기자

dlawldbs20@

기사입력 : 2021-09-03 16:25

JB금융의 두 날개 모두 지역재투자 '최우수'

도내 우수한 자금 공급과 금융 인프라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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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전북은행 본점./사진=전북은행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전북은행 본점./사진=전북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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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전북은행이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JB금융그룹은 두 날개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모두 올해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됐다.

전북은행은 올해로 2년 연속 지방은행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앞서 지난달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지역 재투자 평가는 지역 예금을 받는 금융사가 지역 경제 성장을 돕는데 얼마나 기여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해 8월 처음 도입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전국 은행과 대형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역 내 자금 공급 ▲중소기업‧서민대출 지원 ▲점포 수 등 인프라 ▲지역 금융 지원 전략 등 세부항목에 관해 정량 및 정성평가 결과를 종합 산출한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금융 지원 실적 반영과 은행권역 점포 폐쇄 감점 신설, 중기 대출 비중 상향 조정 등 지역 경제 상황을 반영하기 위한 평가 항목이 개편되는 등 더욱 높아진 심사 조건이 적용됐다.

이번 평가에서 시중은행은 농협·기업은행, 지방은행은 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 저축은행은 SBI·OK저축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전북은행은 지난해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다시 한번 최우수 등급에 선정돼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전북은행은 주 영업권인 전북지역 최우수를 비롯해 대전지역에서도 우수 등급을 받으며 종합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이 본점 소재지인 전북지역에서 우수한 자금 공급 실적과 금융 인프라 등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기록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전북은행은 올해 시중은행이 디지털화를 추진하며 도내 영업점 폐쇄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오히려 영업점 확대에 나선 것이다.

전북은행은 지난 7월 기준으로 전북도내에서 74개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5대 시중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8년 103개에서 지난해 99개, 올해 98개로 지속적으로 도내에서 영업점을 감소하는 반면, 전북은행은 오히려 2018년 대비 4곳을 늘렸다.

이는 금융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전통적인 대면 엉업채널과 비대면 채널과의 적절한 조화와 균형 전략으로, 은행 영업 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서한국 전북은행장의 경영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사 측은 전했다.

전북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로 금융 지원이 절실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도 진행 중이다. 7월말 기준 1만7261건에 1조3335억원을 공급했다.

특히 긴급자금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 영업점에서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기업 지원대출’,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 등 코로나 관련 대출상품에 관한 신속한 상담 및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영업시간 중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도 운영 중이다. 지난 2018년 개점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를 ‘코로나19 피해 기업 전담 상담 영업점’으로 지정해 유동성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제2금융권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긴급자금 지원을 돕는다. 아울러 2금융권 이용 고객에게 중금리 대출 등을 지원함으로써 신용등급 관리와 금융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행보도 적극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헌혈자가 급감해 심각한 혈액 부족 현상에 놓이는 것을 막고자 지난 7월 ‘JB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폭염 속에서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을 담당하며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1300만원 상당의 ‘시원(COOL) 키트’ 400상자를 직접 제작해 전라북도 14개 시‧군 선별 진료소에 전달했다.

이 밖에도 보건위생용품 구입에 어려움이 많은 복지사각지대 여성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딸에게 보내는 선물’을 통해 3000만원 상당의 보건위생용품 1300상자를 전달하고, 갑작스러운 화재 및 수해 등으로 슬픔에 빠진 재난이재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재난이재민 긴급구호키트’ 사업을 펼치는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실천적 행동을 옮기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지원 사업 ‘JB희망의 공부방’, 노인복지관의 오래된 환경을 개선하는 ‘JB어르신 문화쉼터’도 꾸준히 조성하고 있으며,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사업 및 인문학 강좌 등도 진행 중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이 지역 은행으로서 달려온 지난 반세기 역사가 이번 지역재투자 평가를 통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재투자를 통한 상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지역재투자 평가를 은행 경영실태 평가에 반영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 금고 선정 시 반영할 방침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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