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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구로구와 방치된 반지하 활용해 ‘주민 소통 공간’ 마련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1-09-03 15:58

주민사랑방, 어르신작업장, 청년실험실 등 다목적 ‘공간복지시설’로 운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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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왼쪽)과 이성 구청장 등 구로구청 관계자들이 서명한 업무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각자 서명 후 교환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 사진제공=SH공사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왼쪽)과 이성 구청장 등 구로구청 관계자들이 서명한 업무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각자 서명 후 교환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 사진제공=SH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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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황상하 사장 직무대행)와 구로구(이성구 청장)가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공간을 활용해 부족한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간복지 증진을 위해 손잡았다.

3일 SH공사는 황상하 사장 직무대행과 이성 구로구청장이 SH공사 보유 반지하 공간을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하고,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진행됐다.

주요내용은 SH공사가 보유 중인 반지하 공간을 구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구는 제공된 시설을 활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로 조성, 운영 및 관리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장기간 공실로 방치된 매입임대주택의 반지하 공간을 지역주민과 임차인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SH공사가 지속 추진해온 ‘공간복지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공간복지사업이란 모든 세대와 계층에게 필요한 시설·서비스를 지역에 맞춰 좋은 공간으로 공급하는 것을 일컫는다. 공간복지는 주거복지(주택건설+제도기반 복지서비스)를 넘어 도시적·지역적 차원 생활서비스를 포함한다. SH공사는 공간복지 실현을 위해 ▲공간복지시설 다각화·복합화 ▲공간복지 사업범위 확대 ▲지역맞춤형 공급 ▲공간복지를 위한 거버넌스 혁신플랫폼 구축 등 4가지 전략을 세웠다.

또한 공간닥터스, 청년건축가, 사회적기업 등 전문가를 활용해 진단부터 운영까지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SH공사는 지난해 은평구청과 반지하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도 도시재생, 복지사업 등에 활용할 공간이 필요한 구로구청과 반지하 공간 무상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자치구 등과 협업을 통해 공간복지시설을 확대하고 관련 운영상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구로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로구 내 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반지하 3개소를 지역주민 사랑방(주민모임 정기회의,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원 등 장소), 어르신 일자리 작업장(꽃송이 버섯 재배 이론 및 실습 교육), 청년 프로젝트 실험실(구로 청년 대상 IT 전문 교육 및 취업역량 강화 교육) 등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지난해 은평구, 이번 구로구에 이어 다른 구청들과도 협의를 추진, 매입임대주택의 반지하 공간을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복지 거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공간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확산하는데 꾸준히 기여할 방침이다.

SH공사 황상하 사장 직무대행은 “저층 주거지는 아파트 단지에 비해 커뮤니티 공간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다목적 공간복지시설을 공급·운영함으로써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 및 지역재생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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