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각) 최근 두 회사 간의 인수합병 논의가 본격화됐다며, 거래가 성사될 경우 금액은 200억달러(약 23조3000억원)를 웃돌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관계자를 인용해 웨스턴디지털과 키옥시아는 오래전부터 합병을 논의해왔고, 이르면 오는 9월 중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웨스턴디지털은 주식으로 거래 대금을 지불할 계획이라고 했다.
키옥시아는 당초 9월 도쿄 증시를 통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지만, M&A(인수합병)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월스트리트저널도 키옥시아가 IPO와 M&A 중 어떤 선택을 할지 알 수 없다고 봤다.
키옥시아는 도시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였지만, 지난 2018년 분사했다. 미국 베인캐피털을 중심으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서 180억달러를 투자받았으며, 당시 SK하이닉스도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앞서 미국 업체 웨스턴디지털과 마이크론은 각각 키옥시아 인수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키옥시아가 IPO 검토에 나서면서 마이크론은 인수전에서 철수했다. 웨스턴디지털의 경우 지난 3월에도 키옥시아와 인수를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만일 웨스턴디지털이 키옥시아를 인수하게 된다면, 글로벌 낸드플래시 업계는 4강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가 33.4%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키옥시아(18.4%), 웨스턴디지털(14.2%), SK하이닉스(12.2%), 마이크론(11.9%), 인텔(7.4%) 순이다.
그러나 웨스턴디지털이 키옥시아를 인수하면 웨스턴디지털의 점유율은 32.6%로 1위인 삼성전자와의 차이가 좁혀진다. 현재 SK하이닉스도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심사 단계에 있는데, 연내 인수가 마무리 될 경우 점유율 20%에 육박해 3위로 올라서게 된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각국이 반독점 금지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중국 정부가 키옥시아 인수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앞서 중국이 지난 2018년 퀄컴이 네덜란드 NXP 인수 추진 당시 승인해주지 않아 M&A가 무산된 바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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