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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그래도 여행은 꽃핀다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06 15:13

[최기의 외 12명 지구별 여행자 지음/ 슬기북스 / 272쪽 / 1만 5,000원]

[최기의 외 12명 지구별 여행자 지음/ 슬기북스 / 272쪽 / 1만 5,000원]

[한국금융신문 이창선 기자] 오지 마을을 여행하고 식도락 번개를 즐기던 여행자들이 비행기표 대신 펜을 들었다. 그리고 여행이 아니라 인생에 관해 썼다.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에 갇혀 있는 우리에게 터널 밖 봄의 희망을 보여준다. 우리의 삶이 다시 활짝 필 수 있다는 희망을 담은 이야기가 신작 「그래도 여행은 꽃핀다」로 출간됐다.

만약 우리가 자서전을 쓴다면 여행이야기 하나쯤은 하고 싶지 않을까? 이때 떠오르는 여행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신작 「그래도 여행은 꽃핀다」는 40대 직장맘부터 60대 은퇴자까지, 인생이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아는 지구별여행자 13명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들은 여행 중에 겪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극적인 사건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대신 여행을 통해 반추한 삶의 편린을 담았다. 그래서 감명보다는 공감이 앞선다.

마라톤이 가져다 준 성찰, 부부의 내밀한 이야기, 잘 나가던 회사를 판 여행광, 역기러기 가족, 80대 아버지를 위한 깜짝 여행, 60대 애처가의 편지, 남편의 타임캡슐, 초보여행자의 성장기, 남다른 가족애 등 소재가 다양하다.

삶보다 여행이 특별할 것 같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의 일상이 훨씬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흔히 ‘삶은 여행, 여행은 삶’이라고 한다. 이 책에 딱 어울리는 말처럼 들린다.

「그래도 여행은 꽃핀다」를 지은 지구별 여행자 13명은 2014년 봄 행복한 여행 만들기를 꿈꾸던 몇 사람이 모여 만든 밴드 ‘지구별여행조합’회원들이다.

[최기의 외 12명 지구별 여행자 지음/ 슬기북스 / 272쪽 / 1만 5,000원]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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