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021 2Q 실적] 한국조선해양, 9천억원 영업적자…가삼현, 3대 계획 통해 실적 타개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06 09:10

1분기 8973억원 영업적자, 강재가 인상에 따른 대손 충당금 선반영
그린수소인프라, 디지털·친환경 선박 등 3대 미래 계획 추진에 박차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 약 9000억원에 달하는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충당금 선제 반영에 따른 결과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사진)은 그린수소·친환경 선박 등 3대 미래 사업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수주 호조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분기 영업적자 8973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 매출은 3조7973억원이다. 매출액은 선박 건조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3.1%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9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급격한 강재가 인상 전망에 따라 조선부문에서 896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선반영했기 때문이다. 해양부문은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플랜트부문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공정 지연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강재가 급등 전망에 따라 예측 가능한 손실액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일시적으로 적자 규모가 커졌다”며 “현대미포조선, 현대베트남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계열사들도 강재가 급등 예상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설정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본격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강재가 인상에 따른 선가 조정은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재가 조정에 따른 선가 조정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 경우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충분한 일감을 바탕으로 발주처와 선가 인상 줄다리기가 올해 하반기에 본격 진행될 예정”이라고 예측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친환경 역량 강화 또한 한국조선해양의 실적 반등을 이끌 요소다. 한국조선해양은 그린수소 인프라, 디지털 선박, 친환경 선박 등 3개 축을 바탕으로 친환경 역량 강화를 꾀할 방침이다.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향후 조선업의 키워드는 ‘연료 변화’”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1위 엔진 생산 기업인 현대중공업과 현대글로벌서비스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도 “3대 미래 계획을 바탕으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그린수소인프라는 지난달 부유식 해상풍력 자체모델 개발을 완료한 현대중공업, 친환경 선박은 지난달 현대자동차 등과 친환경 선박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패키지 상용화 MOU를 체결한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주축으로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KG 곽정현, 유능한 아들 될 ‘절호의 찬스’ KG그룹 모빌리티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곽정현 KG모빌리티 사장이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 인수를 계기로 자신의 사업 역량을 제대로 검증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그룹 승계 1순위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를 보여준 적이 없던 터라, 케이카와 계열사 시너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는 임무를 잘 수행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곽정현 사장을 둘러싼 ‘편법 승계’ 목소리가 여전히 높고, 아버지 곽재선 KG그룹 회장도 공식 석상에서 “아직 부족한 아들”이라고 언급하고 있어 성과 창출이 절실하다.“뭔가 보여줘야 한다”1983년생 곽정현 사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와 미국 퍼듀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첫 사회생활은 기아자동차에 2 업스테이지 투자심사하다 사랑에 빠진 그녀 [나는 CFO다]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재무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다. 사외이사에서 돌연 재무 총괄로 들어온 진윤정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업스테이지 하반기 IPO 완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자본시장 이목이 쏠리고 있다.사외이사에서 사내 사령탑으로업스테이지는 최근 벤처투자사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출신 진윤정(44) 상무를 신임 CFO로 영입하고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인사는 외부 재무 전문가를 단순 수혈한 것을 넘어 초기 단계부터 회사 재무 리스크와 성장 잠재력을 지켜본 인사를 경영 전면에 배치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진윤정 CFO는 업스테이지 초기 시리즈 A 투자 단계부터 3 LG디스플레이, FCF(잉여현금흐름) 다시 마이너스 전환 ‘2년 연속 흑자 달성’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지만 얼굴 표정은 생각보다 밝지 않다. 한 가지 딜레마가 그를 답답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다. 재무 건전성을 지키면서 미래 경쟁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까다로운 과제가 그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2022년과 2023년 연속해서 2조 원 넘는 대규모 적자를 냈다. 중국 저가 LCD 공세와 코로나 호황 직후 닥친 글로벌 경기 침체로 OLED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신용등급 강등으로 위기에 몰린 회사는 모회사 LG전자로부터 조 단위 장기 차입과 함께 상장 이후 첫 유상증자를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지난 2023년 말 정철동 사장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