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분기 707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420억원) 대비 68%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7.4%였다. 분기 매출액은 9526억원, 분기 당기순익 655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의 가장 큰 이유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다. 현대건설기계 측은 “건설기계부문은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과 국내에서 호조를 보였다”며 “하반기에는 선진시장의 수요도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건설기계 판매채널 중 ‘직수출’은 원자재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수혜를 봤다. 올해 2분기 지역별 매출 중 직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8%로 2017년(33%) 이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직수출에 이어 중국(25%), 국내(21%), 유럽·인도(각각 10%) 순으로 집계됐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기계는 재료비 인상에도 경기 회복 기대감에 강세가 지속됐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사업의 일회성 비용을 제거할 시 올해 2분기 정상적인 수익을 발생시켰다”고 언급했다.
하반기 역시 현대건설기계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이르면 3분기에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두산인프라코어는 현대건설기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중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이는 두산인프라코어는 현대건설기계와 향후 원가·구매·기술개발 측면에서 시너지 창출을 시도할 것”이라며 “양사간 출형경쟁이 아닌 승수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현대건설기계 측도 “지역별로 중국은 시장 조정기, 인도는 시장 수요 증가율보다 높은 판매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인도는 하반기에 수요 회복이 가팔라질 것”이라며 “신흥시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수주행보를 지속하고 있고, 선진시장은 2분기부터 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 시장의 경우 신모델(A시리즈) 판매 호조로 향후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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