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50.80원)보다 1.45원 상승한 셈이다.
지난 주말 사이 NDF 환율 상승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자산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시장 예상치를 대폭 밑돈 미 서비스업 지표도 안전 수요를 자극하며 NDF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금융정보업체 IHS마킷 발표에 따르면 7월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9.8로 전월 최종치보다 4.8포인트나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64.5 수준을 예상했다.
이에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7% 높아진 92.88에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한때 93.00까지 갔다가, 오후 들어 주식시장 상승과 궤를 같이하며 레벨을 낮췄다.
유로/달러는 0.03% 오른 1.1774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11% 낮아진 1.375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36% 상승한 110.54엔에,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내린 6.4751위안에 거래됐다.
미 주식시장은 바이러스 악재 속에서도 실적이 견인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20포인트(0.68%) 높아진 3만5,061.55에 장을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3만5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31포인트(1.01%) 오른 4,411.7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2.39포인트(1.04%) 상승한 1만4,836.99를 나타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 전장 대비 0.6bp(1bp=0.01%p) 높아진 1.284%를 기록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