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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자동차 금융 공세 (4·끝) 롯데·하나카드] ‘리스’ 롯데· ‘할부’ 하나카드, 자동차금융 경쟁 본격화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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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7-26 00:00 최종수정 : 2021-07-26 10:02

라이센스 확보…시장진출 기반 마련
오토금융 서비스 통한 우량 자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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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자동차 금융 공세 (4·끝) 롯데·하나카드] ‘리스’ 롯데· ‘할부’ 하나카드, 자동차금융 경쟁 본격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주요 카드사들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자동차 금융 시장 내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기존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피탈사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며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카드사의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캐피탈사도 신규 상품을 출시하고 금리를 낮추며 대응하면서 자동차 금융 시장 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편집자주 〉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이 할부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스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자동차금융 시장 내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권길주닫기권길주기사 모아보기 하나카드 사장은 올해 초부터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국내외 신차 구매 고객들을 위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모색하고 있다.

◇ 자동차 할부금융 각축전 속 ‘롯데’ 경쟁력 확대·‘하나’ 신규 진입

롯데카드는 기존 자동차 할부금융을 영위하면서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리스업을 영위할 수 있는 시설대여업을 추가 등록 신청하면서 자동차 리스업까지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하나카드도 지난 1월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오토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 3월 기준 본점을 포함해 총 23개의 오프라인 영업점을 두고 있으며, 하나카드는 총 8개의 영업점을 두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하반기에 5곳을 추가했으며, 하나카드는 지난해 영업점 축소 이후 8곳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은 지난 2017년 약 4억원에서 2018년에 2배 성장한 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에는 13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는 8억원을 달성하며 올해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롯데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액은 지난 2018년 290억원에서 지난해 629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는 289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지난 2017년 110억원에서 2018년 321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2019년 476억원, 지난해 841억원에 이어 지난 1분기 1032억원으로 1000억원을 달성했다.

롯데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와 할부금융을 결합한 자동차 할부금융으로 ‘롯데카드 다이렉트 오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서류 심사 프로세스를 구축해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하나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은 국산·수입차 모든 브랜드의 차량 구매 시 이용할 수 있으며, 최신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해 ‘하나카드 1Q’ 앱을 통해 한도 조회와 예상 금리 확인, 차량정보 등록 등 오토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은 ‘오토할부’와 ‘오토론’ 서비스로, 고객의 상황과 취향 등에 따라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 리스·할부 신사업으로 우량 자산 확대 나서

롯데카드는 카드사업과의 시너지 창출과 함께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를 주요 고객으로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다이렉트 오토 상품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전반적인 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상품 경쟁력과 고객 편의성을 더욱 제고시켜나갈 예정이다.

또한 향후 중고차대출과 리스상품을 출시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시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지난 1월 금감원에 리스업을 영위할 수 있는 시설대여업을 추가 등록 신청하면서 자동차 리스업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리스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할부금융으로 취급하고 있는 내구재부터 자동차 등까지 리스영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3년 할부금융부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스업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카드는 자동차금융 시장에 올해 초 진입하면서 후발주자로서 신용카드로 차량구매 후 할부로 상환하는 ‘오토할부’ 상품과 신용카드 없이도 차량구매가 가능한 ‘오토론’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또한 시장 평균 금리보다 낮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저금리 상품과 차량 구매 대금 중 일부를 현금으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캐시백 상품 등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 자동차금융 시장 내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원큐’를 통해 별도 앱 추가 설치 없이 하나카드와 하나캐피탈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연계 금융상품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향후 국내외 신차 구매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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