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전경./사진=전북은행
이미지 확대보기서한국 전북은행장은 그간 지역민에게 최적화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 의지를 보여왔다. 전북은행은 예비 허가에 이어 이번 본 허가 취득 확정도 서 행장이 추진한 결실이라고 보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금융기관 등에 흩어진 개인 신용 정보를 한곳에서 보여주는 서비스다. 고객 개인의 재무‧소비 상황을 분석해 맞춤형 자문과 자산관리 서비스가 이뤄진다. 한 마디로 ‘금융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다.
전북은행은 올해 안으로 모바일 뱅킹을 통해 고객의 자산과 부채, 소비를 한눈에 보여주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고객 금융 현황을 진단하고 분석, 예측해 자산 증대를 위한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는다. 이러한 ‘초 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로 지역민과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화폐와 마이데이터 결합도 시도한다. ‘우리 동네 최적 혜택 길잡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지역 상권의 최적 혜택을 소개하고, 지역화폐를 연계한 충전과 결제 기능까지 제공한다. 고객이 신청할 수 있는 각종 정책지원금을 분석하는‘정책지원 알림 기능’ 등 지역밀착형 마이데이터 신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전북은행은 이번 마이데이터 본 허가 취득 덕분에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춘 전북은행 부행장은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지역민과 소상공인, 지방자치단체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과 상생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고객의 금융생활 전반에 가치를 전하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