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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공익재단, ‘배리어 프리’ 적극 나서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16 08:12

금융산업공익재단, ‘배리어 프리’ 적극 나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장애인 거주시설 개선을 위한 ‘배리어 프리’ 사업에 적극 나선다.

배리어 프리란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이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15일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장애인 거주시설 생활환경개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오래된 장애인 거주시설에 문턱을 없애는 등 일반 가정집과 유사한 주거공간으로 개선해 시설장애인의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재단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사업비 2억원을 지원한다.

재단에 따르면 장애인 거주시설은 설립된 지 20년 이상인 곳이 약 60%이다.

재단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시설 구조가 대규모‧집단생활 방식으로 설계돼 거주공간으로서의 역할에 제약이 있다”며 “편의시설이 미비하고 건물이 오래돼 환경개선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종사자 인건비와 관리 운영비 위주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지원 대상 시설을 2개소 내외로 선정할 예정이다.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생활환경으로서 개선이 필요한 거주시설을 대상으로 내‧외부 주거공간에 개선 공사를 지원한다. 시설에서 거주하는 장애인의 주된 장애 유형이나 정도를 고려해서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기존 여러 명이 쓰던 공간을 1~2인실로 전환하는 등 개별 공간 마련을 위한 개‧보수 작업에도 돌입한다. 복도식, 집단생활 공간으로 이뤄진 시설 구조를 방과 거실 겸 부엌, 화장실 등으로 바꿀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을 주관한 신상훈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은 “재단은 올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협약을 맺고 장애인 거주시설에 미니멀 특장차량 10대 지원, 시설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이어 이번 장애인 거주시설 생활환경 개선 지원 사업에 이르기까지 사회취약계층 지원 사업의 한 축으로 시설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금융노사가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석왕 한국장애인복시설협회장은 “최근 장애인 거주시설의 패러다임은 장애인 자립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개별이나 공유 공간의 비시설화로 바뀌고 있고, 비의존적인 방식으로 제공되는 추세”라며 “금융산업공익재단의 지속적인 관심 덕분에 이런 패러다임으로 장애인 거주시설은 더 이상 전통 시설 공간이 아니라 일반 가정과 같은 ‘내 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장애인들이 시설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배리어 프리’ 장애인 거주시설 생활환경개선 지원 사업은 전국 장애인 거주시설을 대상으로 15일부터 약 2주간 진행한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시설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국내 최초 산업 단위 노사공동 공익 재단이다. 지난 2018년 10월 설립됐다. 금융노동조합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 공헌사업을 수행 중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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