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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산업분석 과정에 ESG 반영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20 11:10 최종수정 : 2021-06-20 19:24

손병환 회장 “금융업무 모든 프로세스에 ESG 반영”

농협금융, 산업분석 과정에 ESG 반영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일 산업전략협의회를 개최한 뒤 2주간 계열사와의 추가 논의를 통해 694개 대상산업의 '2021년 하반기 산업등급 평정'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산업전략협의회는 금융 연구소 주관 전 계열사 리스크 관련 부서가 참석해 그룹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하는 협의체다.

이번 산업등급 평정에는 투자 의사 결정 핵심사항으로 부상한 ESG(환경‧사회 공헌‧지배구조)에 관한 자체 분석 결과를 반영해 등급을 산출했다.

산업별 리스크 관리의 시작점인 산업분석 프로세스에 ESG 정책영향과 ESG 관련성 등을 분석 항목으로 신설했다. 평가대상 산업과 ESG 관계를 면밀하게 검토한 뒤 산업등급을 산정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다.

농협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는 하반기 산업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 익스포저(모든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 금액) 한도 조정 검토에 돌입했다. 검토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ESG 전략산업도 선정했다. 이달 중 전 계열사 익스포저 한도를 재설정할 예정이다. 탈석탄 연관산업은 한도를 축소해 그룹 리스크 관리체계에 ESG를 녹여낸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ESG 요소를 반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며 “전 계열사가 여신심사 시 기업 신용평가(비재무항목)에 환경문제, 경영진의 윤리경영,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의 ESG 평가항목을 반영해 체계적인 심사 프로세스 구축‧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적도 원칙 가입을 위한 전략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올해 중 적도 원칙 가입을 통해 대규모 PF(사업주로부터 분리된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 추진 시 ESG 평가 심사체계 구축을 확립할 예정이다.

적도 원칙이란 대규모 계획 사업으로 야기될 수 있는 심각한 환경오염과 생태계 훼손, 인권 침해 등 환경‧사회 리스크를 식별하고 관리하기 위한 전 세계 금융기관의 자발적 행동 협약이다. 올해 5월 기준으로 37개국 118개 금융기관이 적도 원칙을 채택하고 있다.

손병환닫기손병환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금융업무의 모든 프로세스에 ESG 요소가 반영돼야 한다”며 “기후리스크 측정과 영향분석을 기반으로 통합적인 기후변화 재무리스크 관리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농협금융은 투자와 상품을 활용해 기업의 ESG 경영을 유도하는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친환경 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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