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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외화채권 발행 여건 여전히 우호적인 편..조달금리 수준 다소 높아질 듯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7-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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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일 "글로벌 경기회복 모멘텀과 연준의 신중한 통화정책 대응으로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시장의 여건은 우호적인 편"이라고 밝혔다.

국금센터는다만 "조달금리 수준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 논의, 코로나19 향방 등의 불확실성은 변동성 확대 요인"이라고 밝혔다.

센터의 주혜원·권도현 연구원은 "하반기 중 미 경기회복 모멘텀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준은 테이퍼링 일정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테이퍼 탠트럼 재연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시장의 관심이 금리인상 경로로 옮겨갈 전망이며, 주요 IB들은 금년말 미 장기금리(10년)를 평균 1.79%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급여건을 보면, 금년 하반기 만기도래액은 $142억으로 상반기($144억)와 유사하며, 국책은행(KDB, 수출입은행 등) 차환물량 비중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등급(IG) 스프레드는 현재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추가 하락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신용위험 우려가 지속되는 중국물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우수한 크레딧에 대한 투자자 선호로 인해 일정수준의 반사이익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 상반기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액 전년에 비해 50% 넘게 증가

올해 상반기 중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규모는 $275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으며 만기 도래분($133억)을 감안할 때 $142억 순발행을 기록했다.
연구원들은 "상반기 한국계 발행액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발행자들의 G3통화(USD, EUR, JPY) 발행액이 약 $2,509억으로 작년($2,162억) 대비 16% 증가했음을 고려할 때 한국물 발행은 상대적으로도 견조했다"고 평가했다.

발행주체는 국책은행 $102억(37%), 민간기업 $81억(30%), 공기업 $46억(17%), 시중은행 $45억(16%) 순이었으며, 민간부문의 발행 증가세가 뚜렷했다.

발행통화는 달러화 비중 86%, 유로화 7%, 위안화 3%, 홍콩달러화·스위스프랑화 1% 등이었다.
발행 가산금리는 국책은행(Aa2/AA/AA-) 5년 만기 달러채 기준, 3월 미국채(UST 5y) +35bp였으며, 유통 스프레드는 6월초 +30bp → 6월말 현재 +27bp까지 축소됐다.
ESG 채권은 달러화 환산 $116억 발행돼 작년 동기간 $62억 대비 $54억 증가(+87%)했다.
작년에는 전체 한국물 발행액의 26%를 차지했으나 금년에는 42%로 비중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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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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