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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일본서 정기주총 진행..안건 모두 부결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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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26 13:00 최종수정 : 2021-06-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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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사진제공= 한국금융DB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사진제공= 한국금융DB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일본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신 회장이 제안한 2개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26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 결과와 관련해 “앞으로도 롯데그룹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롯데홀딩스 최대 주주인 신동주 광윤사 대표이사의 롯데홀딩스 이사 선임 안건, 범죄사실이 입증된 자의 이사직을 금하는 정관 변경 안건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2개 안건 모두 부결됐다. 신 회장은 지난 4월 말 본인의 롯데홀딩스 이사 선임의 건과 정관 변경의 건 등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신동주 회장은 광윤사의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다. 신 회장은 광윤사 지분 50%에 1주를 더한 과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광윤사는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사실상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다. 신격호닫기신격호기사 모아보기 롯데 명예회장의 장남이며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의 형이다.

신동주 회장은 “이번 주주제안은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로서 롯데그룹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제안임과 동시에,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그룹의 준법경영을 이끌기 위한 기본적인 요청 사항이었다”며 “안건이 부결됨에 따라 일본 회사법 854조에 의거하여 해당 사안에 대한 항소를 진행중이며, 향후 롯데그룹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신동주 회장은 “현재 정상적인 ‘코퍼레이트 거버넌스(기업소유와 경영 분리에 따른 지배체제)’와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가 불가능하고, 주주인 종업원지주회가 자유롭게 총회에 참석할 수 없으며, 롯데홀딩스 연결 재무재표상 손실액은 약 1조 1000억원 수준으로 한일 양국의 실적 악화가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내에 충분히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 등 경영상 혼돈이 심각한 상황이다”며 “롯데그룹이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 직원, 거래처 등 이해관계자들을 비롯해 사회에서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경영 쇄신과 재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롯데지주는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주주와 임직원으로부터 이사 선임을 거부당한것에 대해 '경영자로서 적격성에 의문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주주와 임직원들이 신 전 부회장의 손을 들어주지 않은 이유는 자명하다. ‘경영자로서 적격성에 의문을 가지게 되며, 준법의식이 현저히 결여되어 있는’ 신 전 부회장에게 일본 롯데 경영을 맡길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롯데지주 측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은 본인의 경영 복귀 등 롯데홀딩스 주총에 제출했던 안건들이 다양하지만 단 한번도 신 회장에게 유리한 적이 없었다. 표 대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고 있는 종업원지주회 소속 직원들에게 개인당 20억원 이상을 안겨주겠다고 회유했을 때도, 그리고 신동빈 회장이 소송에 휩쓸려 있을 때도 주주와 이사회는 신 전 부회장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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